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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형의 음악회 가는 길] 올가을 세계 콩쿠르, 한국 젊은이들 약진

류태형 음악 칼럼니스트
지난 6월은 뜨거웠다. 브뤼셀에서 열린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첼리스트 최하영(24)이, 포트워스에서 열린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피아니스트 임윤찬(18)이 각각 1위에 올랐다. 지금 이 시간에도 한국의 젊은 연주자들이 올가을 열릴 콩쿠르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제12회 프란츠 리스트 피아노 콩쿠르가 열린다. 1846년 위트레흐트를 방문한 35세의 리스트는 몇 차례 콘서트와 마스터 클래스를 열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리스트 서거 100주기를 맞은 1986년 제1회 리스트 피아노 콩쿠르가 위트레흐트에서 개최됐다. 이후 3년마다(4년 만에 개최된 4회 대회 제외) 열렸는데 2020년 때는 코로나로 취소됐다. 이번 대회는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첼리스트 양성원과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을 녹음한 엔리코 파체가 1989년 우승자다. 2008년 우크라이나의 비탈리 피사렌코, 2014년 조지아의 마리암 바차슈빌리 등을 배출했다. 2017년 2위에 오른 홍민수가 한국인 중 최고 성적을 거뒀다.

2022 리스트 콩쿠르 포스터에 나온 2017년 대회 2위 홍민수.
올해 본선에 오른 10명 중 박연민(2021 에네스쿠 콩쿠르 우승), 김민규 등 한국인이 2명 있다. 올해 주제는 슈베르트다. 리스트곡만으로 리사이틀, 실내악 리사이틀, 가곡 리사이틀, 슈베르트 리사이틀을 모두 연주해 결선 진출자 3명을 선정한다. 이들은 29일 네덜란드 라디오 필하모닉과 리스트가 편곡한 슈베르트 ‘방랑자 환상곡’으로 최종 순위를 가린다.

바이올리니스트들의 성대한 경연도 예정됐다. 10월 7일부터 21일까지 폴란드 포즈난에서 제16회 비에니아프스키 콩쿠르가 열린다. 폴란드의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인 헨릭 비에니아프스키 탄생 100주년을 맞은 1935년 바르샤바에서 시작된 콩쿠르다. 1952년 장소를 포즈난으로 옮기고 1981년부터 5년마다 열린다. 코로나로 2021년 대회가 올해로 연기됐다.

제1회 대회부터 화제가 풍성했다. 프랑스의 전설적 연주자인 지네트 느뵈가 1위, 러시아의 거장 다비드 오이스트라흐가 2위, 7세 이다 헨델이 7위에 올랐다. 2011년 윤소영이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2001년 한수진, 2016년 김봄소리가 각각 2위에 올랐다.

올해 본선 진출자 41명 중 조현진·김성문·알렉산더 원호 김·이미연·박수예·유다윤 등 한국인이 6명이다. 파가니니 24개의 카프리스 음반을 내고 서울시향의 윤이상 음반에 참가한 박수예가 특히 주목된다. 1차 리사이틀, 2차 모차르트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협연을 포함한 리사이틀에 이어 참가자 6명이 매일 2명씩 우승을 가리는 3차 협주곡 무대를 거쳐 정해진 우승자는 마지막 날인 21일 포즈난 필하모닉과 협연한다. 모든 참가자들의 건투를 빈다.



류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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