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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외방문서 인니 찾은 마르코스…국방·안보 등 협력 합의

"인니·필리핀 페리선 운행 활성화도 추진"

첫 해외방문서 인니 찾은 마르코스…국방·안보 등 협력 합의
"인니·필리핀 페리선 운행 활성화도 추진"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에 나선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인도네시아를 찾아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과 만났다.
5일 인도네시아 대통령궁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조코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보고르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국빈 방문한 마르코스 대통령과 만나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이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회복에 협력하고 양국 간 교역을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인도네시아 동부 마나도와 필리핀 남부 다바오 간 직항로를 개설하고 두 지역을 연결하는 페리선 운항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말레이시아가 해적들의 납치 위협으로부터 수로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해적 퇴치 공조에도 의견을 같이 했다. 인도네시아 정부에 따르면 2016년 이후 44명의 인도네시아인이 필리핀 내 이슬람 반군 세력인 아부사야프에 의해 납치됐다.
또 두 나라는 국방과 안보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으며 두 나라 간 해양 경계선 획정이나 획정 방법을 위한 협상을 가속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두 정상은 기자회견에서 마약 운반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은 필리핀인 메리 제인 벨로소 사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벨로소는 2010년 4월 가방에 헤로인 2.6㎏을 숨겨 인도네시아에 입국한 혐의로 붙잡혀 사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가방에 마약이 담겼는지 몰랐다고 주장해왔으며, 사형 집행 직전인 2015년 4월 마약 운반을 주도한 피의자가 붙잡히면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사형이 보류된 상태다.
전날 인도네시아에 도착한 마르코스 대통령은 6일 싱가포르로 건너가 리셴룽 총리 등과 만날 예정이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박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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