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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이 '괴물' 찜했다…그가 팔로우한 '두번째 남자' 누구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36만 명인 가수 임영웅은 그동안 딱 2명만 팔로우 했다. 자기 오피셜 계정과 축구선수 메시 뿐이었다. 그런데 최근 1명을 추가해 총 3명이 됐다. 추가한 팔로우는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다. 사진 임영웅 SNS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36만 명인 가수 임영웅은 그동안 딱 2명만 팔로우 했다. 자신의 오피셜 계정과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 뿐이었다. 그런데 최근 1명을 추가해 총 3명이 됐다. 히어로 목록에 추가한 팔로우는 바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2·노르웨이)이다.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맨체스터 시티 괴물 공격수 홀란. 로이터=연합뉴스

경기 포천의 일동초와 포천중에서 축구를 했던 임영웅은 2020년 축구잡지 포포투와의 인터뷰에서 뮤즈로 “메시”, 축구로 치면 자신의 현 위치로 “홀란”을 꼽았다. 임영웅은 “득점으로 개인 커리어를 쌓은 홀란이 톱클래스가 되기 위해 우승이 필요하듯, 저도 다양한 히트곡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수 임영웅. 사진 임영웅 소셜 미디어

올여름 1370억원에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홀란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골 폭풍을 몰아치고 있다. 데뷔 6경기 만에 벌써 10골을 터트렸는데, 1992년 코번트리 시티에서 뛴 미키 퀸 이후 30년 만에 대기록이다.

웨스트햄과의 개막전부터 2골을 몰아치더니, 크리스탈 팰리스와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2연속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4일 애스턴 빌라전에서는 왼발 논스톱슛으로 10호골을 뽑아냈다.


득점 루트는 다양하다. 엄청난 스피드로 침투해 마무리하고, 페널티 박스에서 가볍게 툭 차 넣는다. 상대보다 머리 하나를 더 높이 떠 헤딩골을 뽑아낸다. 상대가 유니폼을 잡고 늘어져도 버텨낸다. 왼발로 6골, 오른발과 헤딩으로 2골씩 뽑아냈다. 톱 스트라이커로서의 육감을 가지고 있다. 홀란이 10경기 만에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자, 한 한국 축구팬은 “손흥민이 지난 시즌 골든부트 수상 막차를 잘 탔다”고 말할 정도다.

해트트릭을 작성한 뒤 손가락 3개를 펴보이는 홀란. 로이터=연합뉴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홀란을 어떻게 막아야 하나”라는 분석기사를 통해 5가지 봉쇄법을 내놓기도 했다. 홀란은 지난 시즌 페널티 박스 12야드(10.97m) 안에서 득점 중 95%를 기록했다. 보통 선수들의 6야드(5.4m)보다 넓은 ‘핫 존’을 보유했다. 상대 수비수들은 홀란이 이 공간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

특히 홀란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받은 패스를 가장 많은 골로 연결했다. 상대는 맨시티를 강제적으로 오른쪽으로 가도록 해야 한다. 또한 수비는 무슨 일이 있어도 가까이 붙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그러나 알고도 못 막는 게 홀란이다.

홀란과 그의 아버지 알프잉에 홀란(왼쪽). 사진 홀란 소셜미디어

홀란은 키 1m94㎝, 체중 88㎏로 덩치가 크다. 그의 아버지는 2000년부터 3년간 맨시티 미드필더로 뛰었던 알프잉에 홀란(50)이다. 어머니 그리 마리타는 1990년대 노르웨이의 헵타슬론(여자 육상 7종 경기) 챔피언이었다. 100m 허들, 포환던지기, 높이 뛰기, 200m 달리기, 멀리 뛰기, 창던지기, 800m 달리기로 구성된 혹독한 종목이다. 리버풀 출신 그레엄 수네스는 “홀란드 아버지도 꾸준한 선수였고 그의 어머니도 좋은 선수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골을 터트린 홀란(왼쪽)을 축하해주는 과르디올라 감독. AP=연합뉴스

부모의 DNA를 물려받은 홀란은 2006년에 다섯살 제자리 멀리뛰기 세계기록(1.63m)를 세웠다. 14세 전까지 핸드볼, 육상, 크로스컨트리를 하며 온몸을 무기로 만들었다. 노르웨이 핸드볼 감독은 홀란이 핸드볼을 하길 원했다고 한다. 그의 별명은 ‘몬스터’, ‘더 터미네이터’, ‘헐크’다.

2000년 잉글랜드 리즈에서 태어난 홀란은 잉글랜드 대표팀에 뽑힐 수도 있었으나 2003년 가족이 고향으로 돌아가며 노르웨이 대표팀을 택했다. 2019년 20세 이하 월드컵 온두라스전에서 홀로 9골을 터트리며 12-0 대승을 이끌었다. 노르웨이 연령별 대표 시절 랩그룹 ‘플로우 킹즈’ 멤버로도 활동했던 그의 꿈은 은퇴 후 농장에서 소와 돼지를 키우는 일이다. 홀란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함께 ‘메날두(메시+호날두) 시대’를 깰 차세대 축구스타로 각광 받고 있다.

평소 요가를 즐기는 홀란은 양다리를 교차 시켜 발을 허벅지 위에 얹어 앉는 가부좌 세리머니를 펼쳤다. 사진 홀란 SNS






박린(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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