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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대관식' 앞둔 중국…베이징 코로나 유입 차단 안간힘

시진핑 '대관식' 앞둔 중국…베이징 코로나 유입 차단 안간힘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이 다음달 시진핑 국가 주석의 3연임을 결정할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10월 16일 개막)를 앞두고 코로나19가 베이징에 유입되지 않도록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10일 시작되는 중추절(추석) 연휴를 맞아 인구 이동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 주요 도시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이라는 이유로 속속 봉쇄되고 있다.
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전날 31개 성·시·자치구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1천673명(무증상 1천359명)으로 집계됐다.
당국은 베이징과 가까운 산둥(79명), 톈진(22명), 허베이(17명) 등에서 코로나19가 계속 확산하자 예의주시하고 있다.
자칫하면 수도 베이징으로 코로나19가 유입돼 향후 5년간 중국을 이끌어 갈 지도부 구성원을 결정하는 최대 정치 행사인 당대회 일정에 차질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베이징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많은 톈진은 이날까지 9일 연속 1천400만명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유전자 증폭 검사(PCR)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아파트 단지 밖을 나갈 수 없고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은 버스나 지하철도 운행하지 않는다.
베이징 방역당국은 톈진에서 온 사람은 사흘간 격리해야 한다며 이동을 통제한다.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톈진에서 베이징으로 가는 열차표 발매가 중단됐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앞서 당국은 베이징과 가까운 허베이성 줘저우를 지난달 말 전면 봉쇄했고, 인구 1천100만명의 허베이성 성도 스자좡시는 대중교통 운행 중단과 상업시설 폐쇄 등 강력한 방역 조처를 내렸다.
인구 1천500만명의 쓰촨성 청두와 '기술 허브'로 유명한 광둥성 선전을 비롯해 랴오닝성 다롄과 선양 등도 전면 혹은 일부 봉쇄된 상태다.
베이징 방역당국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공항과 항구의 철저한 방역과 타지역에서 베이징으로 오는 사람에 대한 관리 강화를 지시했다.
류샤오펑 베이징 질병예방통제센터 부주임은 "베이징으로 돌아온 뒤 방역규정을 준수하지 않아 감염병 전파를 초래하는 이들이 있다"며 "각종 방역조치를 엄격하게 실행해야만 감염병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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