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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참치, 남획으로 위협…관련국 협력해야"

"남중국해 참치, 남획으로 위협…관련국 협력해야"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남중국해 참치 자원이 남획으로 위협받고 있지만 지정학적 긴장으로 어자원 관리를 위한 협력이 미지수라는 지적이 나왔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남중국해 어업 실무그룹은 2일 회의에서 발표한 첫 공통 수산 자원 분석 보고서에서 어린 가다랑어 남획으로 남중국해 가다랑어 자원이 위협받는다고 지적했다.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5개국 전문가로 구성된 이 실무그룹은 2018년 정기 대화를 시작했다.
베이징의 중국-동남아시아 남중국해 연구 센터와 마닐라의 인도주의 대화 센터가 공동 주최한 이날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남중국해 전역에서 어린 가다랑어를 잡을 수 있는 장비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방치하면 가다랑어 자원이 급감할 것"이라고 밝했다.
그러면서 세계 야생 어획량의 12%를 차지하고 수천만명의 생계와 식량안보를 뒷받침하는 남중국해 수산자원의 협력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엔해양법조약에 따르면 가다랑어는 이동성이 매우 활발한 어종으로, 연안과 어업 국가가 협력해 관리해야 한다.
그러나 중국과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베트남이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싸고 대립하고 미국이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치면서 관련 국가 간 수산 자원을 위한 협력에 그림자가 드리워졌다고 SCMP는 지적했다.
필리핀 국가 안보 고문 클레리타 카를로스는 수산 자원 관리 협력이 영유권 분쟁을 둘러싼 긴장을 완화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며 "낮은 단계의 정치적 협력에 참여하면서 (관련국들이) 신뢰를 쌓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쉐구이팡 상하이 자오퉁대 교수는 수산 자원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지역 기구를 설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윤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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