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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자포리자 원전, 외부 전력공급 한때 중단(종합)

러 "우크라군의 자포리자 원전 탈환 시도 저지"

IAEA "자포리자 원전, 외부 전력공급 한때 중단(종합)
러 "우크라군의 자포리자 원전 탈환 시도 저지"



(서울·로마=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신창용 특파원 =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3일(현지시간)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 공급되는 마지막 외부 전력선이 잠시 차단됐다고 밝혔다.
자포리자 원전과 외부를 잇는 4개의 고압 전원 공급선 가운데 3개는 파괴된 상태다. 마지막 남은 한 개의 외부 전력선으로 자포리자 원전이 가동되고 있는데, 그 연결이 일시적으로 차단됐다는 것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IAEA는 이날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현재 자포리자 원전에 상주하는 IAEA 전문가들이 우크라이나 직원들로부터 외부 전력선 연결이 잠시 끊어졌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IAEA는 자포리자 원전이 인근의 화력발전소와 연결된 보조 전력선을 통해 곧바로 전기를 공급받았고, 필요한 경우 이를 통해 예비 전기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IAEA의 이날 발표는 러시아 측의 주장을 뒷받침해주는 것이다.
러시아 측은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으로 자포리자 원전을 연결하는 전력선이 또 차단됐다고 주장했다.
친러시아 지역 정부 관리는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군이 원전에 포격을 가해 전력선이 끊겼다"라며 "포탄 한 발은 두 원자로 사이에 떨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IAEA 사찰단은 지난 1일 원전에 도착해 안전 점검을 벌였고, 현재 사찰단 인원 6명이 현장에 남아 있다.
자포리자 원전 단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전 속에 잇따른 포격을 받아 방사성 물질 유출 우려가 고조된 곳이다.
이와 함께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이 2일 밤(현지시간) 자포리자 원전에 군 병력을 보내 탈환을 시도했으나 실패해 퇴각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해군 병력 250명이 2일 오후 11시께 자포리자 원전 인근 호수를 건너 접근하려 했으나 (우리가) 저지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국방부는 "현재 IAEA 사찰단이 원전에 와 있음에도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원전을 장악하려는 시도를 벌였다"라며 "이에 대응해 무장헬기와 전투기를 출격시켜 20여 척의 적 함정 등을 파괴했다"라고 주장했다.
로이터는 러시아 국방부의 주장이 맞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banana@yna.co.kr,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신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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