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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가스 공급 재개 하루 앞두고 "누출 발견, 공급 중단"

"문제 해결시까지 무기한"…정비완료 예정 7시간전 기습 통보

러, 가스 공급 재개 하루 앞두고 "누출 발견, 공급 중단"
"문제 해결시까지 무기한"…정비완료 예정 7시간전 기습 통보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러시아가 독일로 연결되는 가스관 '노르트 스트림-1'의 정비 완료와 가스 공급 재개를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간) 돌연 문제가 발견됐다며 가스 공급 중단을 통보했다.
로이터,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은 이날 오후 늦게 발표한 노르트 스트림-1의 정비 상황에 대한 성명에서 "정기 점검 중 누출이 발견됐다"며 "노르트 스트림을 통한 가스 공급이 완전히 중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손상 탓에 가스 터빈 엔진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면서 포르토바야 가압기지에서의 펌핑 작업을 멈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스 기지의 이상에 대해 (수리 계약사인) 독일 지멘스 에너지에 서신을 보냈다"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가스 공급이 중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스프롬은 지난달 31일 오전 4시부터 이달 3일 오전 4시까지 예정으로 3일간 노르트 스트림-1의 정비를 진행 중이었으며, 정비 완료 및 가스 공급 재개를 불과 7시간여 앞두고 이런 사실을 발표했다.
앞서 일부 외신은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가스프롬이 예정된 일정대로 정비를 마치고 가스 공급을 재개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으나 이 같은 예상이 뒤집힌 것이다.
다만,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전화회의에서 정비 문제로 일시 중단된 유럽에 대한 가스 공급이 추가로 중단될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향후 가스 공급 전망에 대한 질문에 "현재 단 1개의 가스관 터빈이 작동 중이고, 예비 부품이 없다"며 "그러니 각자 생각해보라"고 답했다.
이어 "가스 공급 중단은 가스프롬의 잘못이 아니다. 따라서 전체 시스템의 신뢰성은 여전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지난 6월 중순부터 가스관 터빈 반환 지연을 이유로 노르트 스트림-1을 통한 가스 공급을 용량의 40%까지 축소했다.
가스관 터빈이 서방의 제재 탓에 수리를 마치고 반환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로, 이후 터빈이 제재 예외를 인정받았음에도 러시아는 서류 미비 등을 이유로 터빈을 돌려받지 않은 채 공급량을 용량의 20%까지 재차 줄였다.
최근에는 정기 점검을 위해 사흘 일정으로 노트르 스트림-1을 통한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조성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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