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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준 대법관 후보자 "尹 2~3번 만난 사실 은폐한 적 없어"

29일 국회에서 열린 오석준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오 후보자가 선서를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오석준 대법관 후보자는 2일 '윤석열 대통령과 유달리 친분이 있는 것은 아니다'는 입장을 재차 밝히며 사법부의 독립성을 위해 신중히 처신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자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대통령과의 친분에 관해 거짓 진술을 한 바 없고, 일관되게 사실 그대로를 말씀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면질의 답변을 통해 대통령과 대학교 선후배 사이이나 유달리 친분이 있는 것은 아님을 밝히면서 관련 질의에 대해 소상하게 설명한 바 있다"며 "청문회에서도 2015년경부터 2019년 7월경까지 약 4년 6개월여 동안 현 대통령과 2∼3번 만남을 가졌을 뿐이고, 그중 서초동 소재 모 카페(일반음식점)에서 2번 정도 만난 것으로 기억한다고 솔직하게 답변했다"고 했다.

이어 "해당 카페에서 대통령과 만난 사실을 은폐한 적이 없다"며 "해당 장소가 청문회에서 밝힌 것 이상으로 후보자와 대통령 사이의 친분을 징표한다고 볼 수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자는 "독립성, 중립성과 공정성은 법관에게 생명과도 같은 가치"라며 "32년간 법관으로 봉직하면서 이를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의 동의를 얻어 대법관에 임명된다면 사법부의 독립성과 중립성에 관해 조금의 우려도 없도록 항상 처신에 신중을 기하고, 오직 국민을 바라보면서 재판에만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9일 열린 오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그가 윤 대통령과 친분과 관련 거짓 진술을 했고 과거 편향된 판결을 했다는 이유로 자진 사퇴를 촉구하며 부적절성, 개인의 도덕성 등을 집중 추궁한 바 있다.



김은빈(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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