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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갈까, 홍대 갈까…혼잡도부터 주차대수까지 실시간 알 수 있다

1일 오전 현재 강남역 인구혼잡도와 교통상황, 잔여 주차공간 정보. [사진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 캡쳐]
대학생 A씨는 친구들과 저녁에 맥주를 한 잔 마시기로 했다. 친구들은 강남이나 홍대 중에서 상대적으로 인파가 붐비지 않고, 서울특별시 공공자전거 서비스(따릉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소를 선호했다. 하지만 장소를 잘못 정하면 예상치 못한 혼잡 등으로 낭패를 볼 수 있다.

앞으로 이럴 때 약속 장소를 찾기 쉬워진다. 서울시가 공원·상권·관광지 등 시내 50개 주요 장소 데이터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1일 “KT·화이트스캔과 함께 개발한 실시간 현장정보(서울 실시간 도시 데이터)를 서울열린데이터광장 웹사이트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공공 데이터를 민간 데이터와 결합해 시민에게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드물다고 한다.

서울시, 실시간 도시 데이터 공개
서울 실시간 도시 데이터가 정보를 제공하는 지역. [사진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 캡쳐]
‘서울 실시간 도시 데이터’는 실시간 인구가 얼마나 몰려 거리가 얼마나 혼잡한지 보여준다. 통신사 KT가 주요 지역 기지국에서 5분 동안 수집한 휴대폰 신호를 집계·가공해 현시점에 특정 지역에 존재하는 인구를 추정할 수 있는 정보를 서울시에 제공하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 전문기업 화이트스캔은 나아가 실시간 인구 예측 AI 모델 기반의 인구 예측 정보를 제공한다. 덕분에 도심 특정 지역이 최근 12시간 얼마나 혼잡했고, 향후 12시간은 어느 정도 혼잡할지 AI가 예측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버스·지하철 운행 현황과 따릉이잔여 대수 등 대중교통 정보를 제공하고, 인근 주차장에 몇 대의 주차가 가능한지 알려주거나, 날씨를 알려주는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활용 방안은 다양하다. 우선 A씨처럼 약속 장소를 잡을 때나 관광할 때 유용하다. 또 서울시가 보유한 교통·환경 데이터를 응용한다면 주차·교통 등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때도 활용할 수 있다. 서울시가 민간 기업·개발자 등 누구나 데이터를 쓸 수 있도록 ‘서울 실시간 도시 데이터’ 플랫폼을 개방했기 때문이다.

정책에도 쓸 수 있다. 주요 장소별 인구 혼잡도를 실시간 확인해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예컨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해 혼잡도가 높은 지역에 선제적으로 방역을 강화하거나, 폭우·폭설 등 기상재난 상황에서 실시간 기상정보를 지점별 인구 혼잡도 정보와 합쳐 시설물을 점검하고, 인력·설비를 재배치할 수 있다.

이수재 서울시 빅데이터담당관은 “서울시가 개방한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하면 AI 스피커나 지도 애플리케이션 등을 개발하거나, 메타버스·가상현실(VR) 기술과 결합해 인구·교통‧날씨 정보를 현실감 있게 전달할 수도 있다”며 “코딩·개발자 교육 등에 활용한다면 데이터 구조를 이해하고 실시간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가 향후 12시간 혼잡도 예측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 제공 장소. 그래픽 김경진 기자
서울시는 실시간 도시 데이터를 코로나19 방역과 관광 안내, 공원관리 등 다양한 행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연내 서울시 공식 관광정보 사이트(비짓서울)를 통해 주요 관광명소와 한강 공원 밀집도·날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강 공원 홈페이지에서도 주차장 잔여 주차대수와 인근 도로 혼잡도 등 정보를 제공한다.

나아가 서울시는 공공기관·민간기업 데이터를 추가로 확보해 ‘서울 실시간 도시 데이터’를 개선할 계획이다. 우선 ,스포츠경기장과 문화재·공원 등 공연·문화 시설물 실시간 입장객 수와 지하철역 밀집도를 추가로 확보해 개방할 예정이다.

이혜경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서울 실시간 도시 데이터’를 신기술과 접목하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해 차별화한 도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실시간 수집한 데이터를 개방해 정보기술(IT) 개발자를 지원하고 과학 행정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문희철(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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