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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접대 의혹 이준석 출석 요구

이준석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소환조사를 통보한 날, 경찰은 국민의힘 이준석(사진) 전 대표에게 ‘성 접대 의혹’ 조사를 위한 출석을 요구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1일 이 전 대표 측에 출석을 요구했고, 소환 날짜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 전 대표가 소환에 응하면 성 접대 의혹부터 조사할 계획이다.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는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여섯 차례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김 대표는 이와는 별도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죄로 징역 9년형이 확정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이 전 대표는 2013년 7~8월 김 대표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이 전 대표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청탁하며 성 접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또 2014년에도 이 전 대표 등 6명을 만나 식사와 와인 등을 접대하고 여자가수를 소개해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성 상납 접대 시점이 2013년이라서 성매매처벌법과 알선수재 혐의는 공소시효(7년)가 만료됐다. 김 대표 측은 2015년 9월 이 대표에게 추석 선물을 줬다며 ‘포괄 일죄’(여러 범죄행위가 하나의 죄를 구성하는 것) 적용을 주장하고 있다. 추석 선물이 뇌물로 받아들여지면 공소시효는 이달 말까지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지난달 29일 기자간담회에서 “핵심 참고인(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조사는 종료됐고, 이제 사실관계 확인과 법리 검토 중”이라며 “내용을 토대로 (이 전 대표) 소환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서인(choi.seo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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