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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분열 심해진다…미국인 43% "10년내 내전 생길 것"

트럼프 지지자들이 지난 2021년 1월 6일 워싱턴 DC에서 경찰 및 보안군과 충돌하고 있다. 로이터=연합
미국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분열이 심화되고 있다. 극심한 양극화로 인해 미국인 43%가 10년 내 내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오면서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유고브와 이코노미스트의 공동 여론조사를 인용해 미 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특히 자신이 ‘강성 공화당원’이라고 밝힌 응답자중 55%가 이같이 예상하는 것으로 나왔다

‘그럴 가능성이 거의 또는 전혀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약 35%였고, 22%는 ‘알 수 없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유니버시티 칼리지 오브 런던의 미국 정치 센터 소장인 토머스 기프트는 “미국이 내전을 벌이지 않는다 해도 정치적 양극화는 수십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문에 응한 5명 중 3명은 미국의 정치적 폭력과 분열이 향후 몇 년 동안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치 폭력이 줄어들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9%에 불과했으며 상황이 개선되는 것을 본 사람은 거의 없었다.

최근 미국의 정치적 분열 양상은 연방수사국(FBI)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인 마러라고를압수수색하면서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공화당,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대통령이 기소된다면 길거리에서 폭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유고브가 미국 인구조사국에서 실시한 2018년 미국 커뮤니티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성별, 연령, 인종 및 교육에 따라 설문조사 참가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배재성(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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