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리조트·교육기관 조성 본격화
반얀트리 그룹 망상글로벌리조트 3지구 사업 참여
옥계 첨단소재 융복합산업지구, 동해안 지역 밀착형 시설로 개발 가속화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East coast Free Economic Zone) 개발이 본격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
망상 1지구엔 미국 뉴욕 퀸즈의 명문 사립학교인 가든스쿨(Garden School)이 2026년 설립될 예정이다. 가든스쿨은 1923년 미국 뉴욕 퀸즈에 설립된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남녀공학 학교로 북미 지역 학교 랭킹에서 A+ 등급을 획득한 명문 교육기관이다. 망상 지구 사업은 '동북아 관광·교육 허브'를 목표로 사업비 8,269억원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처럼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개발이 뚜렷한 성과를 낸 이면엔 신동학 2대 청장의 역할이 컸다. 신 청장은 산업통상자원부 해외투자과장을 역임한 글로벌 경제전문가로 2016년 동자청장 취임 후 '경제자유구역'이란 오케스트라를 효율적으로 지휘해왔다.
신 청장은 “강원도 출신이라는 사명감과 애정이 없었다면 지난 6년간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다. 필리핀 LSC그룹 등 해외자본 유치에 정말 애를 먹었다”며 “시장이 커야 돈과 사람이 모이듯 강원도 경제 발전을 위해선 판을 키우는 게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옥계 첨단소재 융복합산업지구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1,168억원 규모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옥계 연안항만방제연구센터는 동해안의 입지를 살린 대표적 지역 밀착형 시설이다. 해양오염 방지·개선과 기후변화에 대비하는 미래 지향적 그린산업의 초석으로, 2000억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산업을 위한 기업의 입주도 구체적 청사진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신 청장은 “미국 사례서 보듯 지자체는 기업투자 유치를 위한 행정·세제·조례 제정·지역주민의 지원 등 총력지원체제를 갖춰야 한다. 그래야만 강원도가 4차산업혁명·기후변화시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동희 기자 (lee.donghee.j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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