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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김앤장 고문 당시 론스타에 개입한 적 없다”

전직 공무원 등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규제혁신추진단의 단장을 맡고 있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서 열린 규제혁신추진단 현판식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2002년 11월부터 8개월간 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의 국내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김앤장 고문을 지낸 한덕수 국무총리가 31일 ‘론스타 배상 판결’ 책임론에 휩싸이자 “개입한 적 없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에서 열린 규제혁신추진단 현판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당시 김앤장의 고문을 지냈던 사실’이 언급된 데 대해 “제가 거기(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에 개입한 적이 없고, 개인적으로 론스타에 개입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부총리로서 국회에서 2005년 그런 상황에 대해 소신도 얘기하고 답변도 하고 했었던 것이지, 그런 조치에는 전혀 참여한 적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 총리는 ‘세계은행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의 판정’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뭐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행정부에서 그 소송을 맡아서 추진해왔던 법무부에서 발표하는 것을 우선 참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2012년 하나금융지주가 론스타와 외환은행 인수 협상을 할 당시 담당 관료였던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의 책임론이 거론된다’는 지적엔 “그렇게 일률적으로 얘기하기는 어렵지 않겠나 싶다”고 했다.

ICSID 중재판정부는 이날 우리 정부에게 론스타에 약 2800억원을 배상하라는 판정을 내렸다. 이에 정부는 불복의 뜻을 밝히며 판정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법무부를 중심으로 취소 절차 등 후속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한지혜(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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