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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뭄 피해 3천785만명…경제 손실 6조1천억원

7월 이후 양쯔강 유역 평균 고온일수 32.5일…1961년 관측 이래 최다

중국 가뭄 피해 3천785만명…경제 손실 6조1천억원
7월 이후 양쯔강 유역 평균 고온일수 32.5일…1961년 관측 이래 최다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당국이 올여름 중남부 지역의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3천785만 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저우쉐원 중국 응급관리부 부부장은 30일 중국공산당 중앙선전부 주관 기자회견에서 "7월 이후 남부 지역에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고, 특히 양쯔강 유역의 가뭄 상황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응급관리부는 7월 이후 양쯔강 유역의 평균 고온 일수는 32.5일로 1961년 기상관측 이래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양쯔강 중·하류 대부분 지역과 쓰촨성 동부, 충칭시 일부 지역은 고온 일수가 35일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7월 이후 평균 강수량은 160.3㎜로 평년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1961년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이 때문에 주민 3천785만 명이 가뭄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428만 명은 긴급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작물 피해 면적은 404만 5천㏊, 직접적인 경제 손실만 315억 위안(약 6조1천억원)에 달했다.
저우 부부장은 "중앙 자연재해 구제기금 7억 위안과 함께 가뭄 방지 장비를 지원해 재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쓰촨성과 충칭시 등 중남부 지역은 극심한 가뭄과 폭염으로 용수난과 전력난을 겪었다.
쓰촨 지역은 풍부한 용수 덕분에 전력의 80%를 수력발전으로 생산하고 넘치는 전력을 인근에 공급하면서 '중국의 전력 기지'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폭염과 극심한 가뭄이 지속돼 수력발전을 통한 전력 생산이 줄면서 전력난이 초래돼 산업시설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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