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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매파 파월' 소화하며 하락 출발

뉴욕증시, '매파 파월' 소화하며 하락 출발

(뉴욕=연합뉴스) 임하람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 발언을 소화하며 하락 출발했다.
2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14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1.52포인트(0.69%) 하락한 32,061.8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96포인트(0.54%) 하락한 4,035.70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5.93포인트(0.63%) 떨어진 12,065.78을 기록 중이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더 강경한 발언을 내놓았다.
그는 금리 인상이 가계와 기업에 미칠 수 있는 고통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제약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에도 "이례적으로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여지를 계속 열어뒀다.
이에 따라 전 거래일 다우지수는 1천 포인트, 나스닥 지수는 4% 가까이 폭락했다.
파월 의장의 매파 연설은 이날도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는 모습이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2거래일 매도세를 이어갔다.
이외에도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2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등 위험 자산의 가치가 전반적으로 훼손됐다.
채권 시장에서는 연준이 다음 통화정책회의인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한 번에 1%포인트(100bp) 올릴 수 있다는 가능성도 거론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75bp) 인상할 가능성은 64.5%, 0.50%포인트(50bp) 인상할 가능성은 35.5% 정도로 전망됐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3.1% 부근에서 등락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46%대까지 오르며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 상승은 미래의 성장에 기반한 기술주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요인이다.
외환 시장에서도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나타났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한때 109.476을 찍으며 2002년 이후 20년 만에 최고로 치솟았다. 다만, 달러화의 가치는 고점을 기록한 후 소폭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S&P500지수 내 에너지를 제외한 전 섹터가 하락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와 테슬라 등 시총 대형 기술주 주가도 하락 출발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강한 긴축 의지를 드러낸 만큼 주가가 추가 조정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유럽계 투자은행 ING의 리서치 헤드 롭 카넬은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서는 경기 침체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며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 고금리 등의 여건 속에서 뉴욕 증시의 적정한 가격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연준의 긴축 과정 속 경기 침체가 발생할 경우 기업들의 이익 둔화 또한 우려스러운 요인이다.
모건스탠리의 주식 수석 전략가인 마이클 윌슨은 "미국 주식의 향방은 결국 실적에 달릴 것"이라며 "자사는 실적 등을 고려하면 주가가 하방 리스크가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유럽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0.71% 떨어졌고, 영국 FTSE지수는 0.7%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0.88% 밀렸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11% 오른 배럴당 95.95달러에, 10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2.38% 상승한 배럴당 103.39달러를 나타냈다.


hrl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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