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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대 해킹 中기업 '미운털' 박혔나…국제 해커집단에 공격당해

어나니머스 "대만대 공격 당한 데 보복 "펠로시 대만 방문 직후 대만대 홈피 중국발 추정 해커에 공격

대만대 해킹 中기업 '미운털' 박혔나…국제 해커집단에 공격당해
어나니머스 "대만대 공격 당한 데 보복
"펠로시 대만 방문 직후 대만대 홈피 중국발 추정 해커에 공격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중국발로 추정되는 해커에 의해 대만대 홈페이지가 공격을 당한 데 대한 보복으로 국제 해커집단 '어나니머스'(Anonymous)가 중국의 한 부동산회사 웹사이트를 공격했다.


24일 대만의 영자지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어나니머스는 지난 21일 중국 푸젠(福建)성 푸딩(福鼎)시의 부동산회사인 '푸딩시봉연부동산 중개소(福鼎市逢緣房產中介所)'의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을 가했다.
어나니머스의 웹사이트 변조 공격을 받은 이 중개회사의 홈페이지에는 대만의 청천백일기를 묘사한 컴퓨터 그래픽(CG), "타이완 넘버 완(Taiwan Numbah Wan)"이라는 영문 글자가 떴다.
청천백일기를 묘사한 CG 하단에는 이번 해킹 공격이 국립 대만대에 대한 사이버공격에 대한 보복이라는 영문 글자가 새겨졌다.
어나니머스는 이번 해킹 공격의 주체가 자신들이라고 밝혔다.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해커들의 집단인 어나니머스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해 사이버 전쟁을 선포한 바 있다.
앞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8월 2∼3일) 직후인 지난 7일 국립 대만대 교무처와 연구개발처 홈페이지에는 붉은색 바탕에 금색과 흰색으로 쓰인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 있다(世界上只有一個中國)'는 메시지가 올라왔다.
대학 측은 이 문구가 대만에서 사용하는 번체자(繁體字)가 아닌 중국에서 사용하는 간체자(簡體字)로 쓰였다는 점에서 중국발 해킹인 것으로 추정했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대만의 정부 기관과 공항, 철도역, 편의점 등을 대상으로 대규모 사이버 공격이 가해졌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도착 당일인 지난 2일에는 대만 총통부의 웹사이트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한때 먹통이 됐다.
또 대만 외교부, 국방부, 타오위안 국제공항, 대만 철로관리국, 대만전력공사(TPC)의 웹사이트 또는 전산시스템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한때 정상 작동이 되지 않았다.
지난 3일에는 대만의 여러 편의점 TV 화면에 '전쟁상인 펠로시는 대만을 떠나라'는 자막이 뜨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대만 국가통신위원회(NCC)는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기간 대만 정부 기관과 사회기반시설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이뤄졌으며, 이들 사이버 공격의 일부에는 중국과 러시아발 소프트웨어가 연루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jj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정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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