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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티 커피점, 매년 200곳 열겠다"

한인 기업 '리본커피' 상장
요거트 전설 제이 김 설립
10억 달러 회사 성장 목표

제이 김 리본커피 대표가 향후 5년간 스페셜티 커피 전문 브랜드로의 성장 계획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제이 김 리본커피 대표가 향후 5년간 스페셜티 커피 전문 브랜드로의 성장 계획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8월 12일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한인 기업 리본커피(Reborn Coffee, Inc.·대표 제이 김)가 나스닥에 상장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리본커피 설립자이자 2007년 프로즌 요거트 브랜드인 투티프루티 프로즌 요거트의 설립자로 전 세계에서 1200개까지 매장을 늘려 요거트 업계에서 입지적인 인물로 불리는 제이 김 최고경영자(CEO)다.    
 
리본커피를 기업공개(IPO)하기로 한 배경은 “더 많은 자본을 조달해서 리본커피를 매년 200개씩 열겠다는 원대한 꿈"이 있다.
 
실제로 12일 ‘REBN’ 심볼로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해 주당 5달러(공모가)에 144만4000주를 상장해 총 72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업체는 “공모에서 얻은 순수익을 회사 소유 체인 매장을 개설하고 프랜차이즈 프로그램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5년부터 커피 사업에 흥미를 가진 김 대표는 2017년, 2018년 스페셜티 커피 및 티를 위한 최고 무역 박람회인 커피 페스트에 참가해 콜드브류 엑스트랙으로 1등에 선정됐다.  
 
커피 트렌드의 선두에 서 있는 전문가들의 인정을 받으며 2017년에는 리본커피를 설립해 브레아에 첫 매장을 열고 지난해 총 228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리본커피는 현재 미국에 9개, 한국에 4개의 커피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다.  
 
남가주에 브레아, 라크레센타, 아케이디아, 글렌데일, 라구나 우즈, 맨해튼 빌리지 등 8개 매장이 있고 북가주에 스톤스타운점이 있다. 또 헌팅턴비치, 토런스, 카바존 아울렛 매장이 개장을 준비 중이다.  
 
인하우스 커피는 총 12종으로 게이샤 아메리카노, 게이샤 에스프레소, 글로리 게이샤가 베스트셀러다.
 
스페셜 커피를 표방하는 리본커피는 로스팅을 거치지 않은 생원두의 소싱, 세척과 발아 및 건조 과정에서 독특한 커피 맛이 날 수 있도록 가공한 것이 특징이다.  
 
김 대표는 “부드럽고 가벼운 신맛의 커피가 요즘 트렌드”라며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다른 커피 로스트와 차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 에스프레소 다크 로스팅이 인기였지만 많이 달라졌다”며 “지금은 라이트해도 거기서 나온 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리본커피는 캘리포니아에서 시작해 중부, 동부로 프랜차이즈가 아닌 스페셜티 커피 전문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하와이에서 직접 커피 농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새로운 커피 맛을 추구하는 커피매니아의 눈높이에 맞춰 인테리어보다 커피빈과 바리스타 트레이닝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김 대표는 “향후 텍사스, 시애틀, 뉴욕 등 주요 거점 20곳을 정해 20명의 리더를 양성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해마다 200개 매장을 개장해 5년 안에 10억 달러 가치의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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