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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휴양섬 하이난, 2030년 내연차 판매 전면금지

"저탄소 자유무역항 실현" 구상 공개

중국 휴양섬 하이난, 2030년 내연차 판매 전면금지
"저탄소 자유무역항 실현" 구상 공개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의 첫 자유무역항 건설이 추진되는 대표적인 휴양 섬 하이난성이 2030년부터 내연차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

하이난성은 22일 발표한 '탄소 정점 실시 방안'에서 2030년 내연차 신규 판매를 금지하고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전기차·수소차) 점유율을 4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2025년부터 대중교통 등 공공 영역은 물론 기업 등 사회 영역의 신규 구매와 교체 차량을 전부 신에너지차로 채우도록 했다.
올해 상반기 하이난의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3만8천100대로, 작년 동기보다 133% 증가했다. 전체 판매 차량의 38%를 차지했다.
하이난성은 비화석에너지의 소비 비중을 2025년 22%, 2030년에는 54%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5년 대비 65% 이상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풍력·태양광·바이오매스 등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확충, 비화석에너지 발전 설비 비중을 2025년 55%, 2030년 75%에 도달하게 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하이난성은 "녹색 경제와 디지털 경제를 실현, 저탄소 자유무역항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구 940만명, 면적 3만3천㎢인 하이난 섬에 추진되는 자유무역항은 중국의 첫 자유무역항으로, 시진핑 국가주석이 강한 의지를 보이는 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다.

시 주석은 2018년 4월 하이난에서 열린 보아포럼에서 처음 이 구상을 밝혔고, 중국 당국은 그해 10월 하이난을 '자유무역시험구'로 지정했다.
2020년 6월에는 중국 공산당과 국무원이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 총체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은 2025년까지 무역과 투자 자유화를 양대 축으로 하는 자유무역항 기본 체계를 구축하고, 2035년까지 국내외 자금 이동, 출·입경, 물류 분야 자유·편리화가 가능한 자유무역항 성숙 단계에 이르게 하는 로드맵을 담았다.
이어 2050년까지 하이난을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자유무역항으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하이난을 무관세 적용 지역으로 하고, 하이테크 업체들은 기업 소득세를 감면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 해 1인당 면세 쇼핑 한도를 3만위안(약 585만원)에서 10만위안(약 1천950만원)으로 확대했다. 하이난은 2011년부터 자국인들에게 쇼핑 면세제를 도입했다.
쇼핑 면세 한도 확대와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여행길이 막힌 중국인들이 몰리면서 작년 싼야 면세점의 매출액은 361억위안(약 7조원)으로, 젼년 대비 31.4% 증가했다.
일각에서는 자유무역항 건설, 면세 쇼핑 확대는 반중 시위 등으로 중국 당국에 밉보인 홍콩을 대체하는 국제적 무역·쇼핑 거점으로 하이난을 집중 육성하려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p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박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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