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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식탁물가 기준인 '필수 먹거리' 토르티야 가격 계속 올라

작년 대비 15%↑…"우크라 전쟁·가뭄·카르텔 등 복합적 원인"

멕시코 식탁물가 기준인 '필수 먹거리' 토르티야 가격 계속 올라
작년 대비 15%↑…"우크라 전쟁·가뭄·카르텔 등 복합적 원인"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멕시코 식탁 물가의 기준이자 국민 필수 먹거리인 토르티야 가격이 지속해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멕시코 국가시장정보통합시스템(SNIIM) 온라인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1㎏당 토르티야 가격은 전국 평균 21.11페소(1천400원)로, 지난해 같은 시기 18.44페소(1천230원)보다 약 15% 올랐다.
멕시코 32개 주별·도시별로도 가격은 천차만별이어서 푸에블라시(푸에블라주)는 이날 기준 14.15페소(945원)에 불과하지만, 에르모시요시(소노라주)는 28.33페소(1천890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30페소(2천원)까지 치솟은 곳도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올해 초 평균 18.72페소(1천250원)에서 시작한 토르티야 가격은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리며 좀체 떨어지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 물가 기준으로 보면 그리 높은 가격이 아닐 수도 있으나, 최저임금이 월 약 5천250페소(35만원 상당)인 멕시코 주민에겐 부담스러운 오름세다.
때에 따라 다르지만 멕시코에서는 4∼5인 가족이 토르티야를 하루 1㎏가량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 1∼2페소만 올라도 체감 물가가 확 높아질 수 있다는 뜻이다.



오메로 로페스 가르시아 전국토르티야협회장은 "토르티야 주원료인 옥수수와 밀 국제 거래가격 상승과 운송비용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곡물 주요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에서의 운송이 막힌 데다 미국 가뭄에 따른 낮은 수확량이 원재료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더해 내부적으로는 카르텔에 지불해야 하는 '통행세'가 일부 지역에서 다소 오른 것도 한 원인이라고 현지 언론은 짚었다.
운송 업체가 범죄 조직에 '기본요금'을 내지 않으면 더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밀가루 회사들이 연간 200∼300페소(1만3천∼2만원) 정도 제품 가격을 인상하면서 소비자 가격이 덩달아 상승했다는 분석도 있다.
리카르도 셰필드 연방소비자보호원장은 "밀가루를 생산하는 일부 기업에서 생산 비용을 낮추지 않고 있다"며 "일부 기업은 그 덕분에 매출이 19% 치솟았다"고 성토했다.
로페스 가르시아 토르티야협회장은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토르티야 가격은 올해 남은 기간 더 오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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