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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주민 해외나들이 쉬워지나…이스라엘 공항 시범 개방

라몬 공항서 43명 태우고 키프로스행…그동안은 요르단 공항 이용 "팔레스타인 주민 생활 개선 목적"…시범 사업으로 지속 여부는 미확정

팔레스타인 주민 해외나들이 쉬워지나…이스라엘 공항 시범 개방
라몬 공항서 43명 태우고 키프로스행…그동안은 요르단 공항 이용
"팔레스타인 주민 생활 개선 목적"…시범 사업으로 지속 여부는 미확정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이 해외여행을 하려는 팔레스타인 주민에게 자국 공항을 시범적으로 개방했다. .
이는 팔레스타인 주민의 생활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의 시범 사업으로 지속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이스라엘 공항 당국(IAA)과 국방부 산하 팔레스타인 민간협조관(COGAT)은 22일(현지시간) 남부 에이라트에 있는 라몬 신공항에서 요르단강 서안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주민 43명을 태운 아르키아항공 여객기가 키프로스 라르나카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 비행기에 탄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오는 26일 같은 항공사 소속 여객기를 이용해 라몬 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팔레스타인에는 민간 항공기가 뜨고 내릴 수 있는 공항이 없기 때문에 그동안 팔레스타인 주민의 해외여행은 고역이었다.
해외여행을 하려는 팔레스타인 주민은 사람들로 붐비는 이스라엘의 검문소를 통과한 뒤 요르단 암만 국제공항을 이용해야 했다.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 이용 신청이 승인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고, 승인이 나더라도 항공기 출발 직전에 이뤄지기 일쑤였다.

COGAT은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단 홍해 휴양지를 찾는 유럽 관광객을 받기 위해 신규 건립한 라몬 공항을 시범적으로 팔레스타인 주민에 개방했으며, 이를 상설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요르단강 서안 북부지역에서 라몬 공항을 이용하려면 5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고, 거주지 출발 시와 공항 도착 전 검문도 받아야 하는 등 불편은 여전하다. 그나마도 가자지구 주민들에게는 허용되지 않는다.
이날 같은 공항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을 태우고 튀르키예 안탈리아로 떠날 예정이던 페가수스항공과 아틀라스 글로벌항공의 여객기 출발은 성사되지 않았다. IAA는 전날 이들 항공기 출발이 지연된다고 통보했다.
앞서 IAA는 팔레스타인 주민이 라몬 공항에서 튀르키예 안탈리아로 주당 2회 출발하는 여객기를 이용할 수 있고, 이달 말께는 이스탄불행 여객기도 탈 수 있다고 예고한 바 있다.
meol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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