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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영지, 美정치인 잇단 대만 방문에 "대만을 볼모 삼으려 해"

中관영지, 美정치인 잇단 대만 방문에 "대만을 볼모 삼으려 해"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미국 정치인들이 잇달아 대만을 방문하자 중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 매체가 '양안의 긴장을 악용한다'라거나 '대만을 볼모로 삼으려 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글로벌타임스는 22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2일), 에드 마키 상원 의원이 이끄는 의회 대표단(14일)에 이어 전날 에릭 홀콤 인디애나주 주지사의 대만 방문 사실을 전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중국은 대만을 독립 국가가 아닌 자국의 일부로 간주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각국 정부는 물론 정치인들이 대만과 공식적으로 교류하는 것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신문은 홀콤 주지사의 대만 방문은 대만 해협에서 미국의 도발이 업그레이드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한 뒤 대만을 볼모로 삼겠다는 미국 정치인들의 악독한 경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은 엄중하고 강력한 대응을 불러올 것이라며 중국은 언제든 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작전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
뤼샹 중국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글로벌타임스에 "미국 주지사가 대만을 방문한 적은 있지만, 이번 방문은 대만 해협 긴장을 악용해 대만을 볼모로 삼으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홀콤의 방문은 중국의 엄중한 제재와 대응을 불러올 것"이라고 비난했다.
뤼 연구원은 이어 "펠로시의 도발적인 대만 방문 이후 중국은 대비 태세를 높이고 있다"며 "미국이 레드라인을 넘으면 우리는 필요한 어떤 조치도 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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