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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부분점령 우크라 제2도시 수장 임명

러 16번째 도시 시장이 자리 옮겨…"우크라 영토 병합하려는 시도"

러시아, 부분점령 우크라 제2도시 수장 임명
러 16번째 도시 시장이 자리 옮겨…"우크라 영토 병합하려는 시도"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러시아가 부분 점령한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 지역 수장으로 러시아에서 16번째로 큰 도시 시장을 지낸 인사를 앉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가 새로 임명한 하르키우주 내각을 이끌 책임자로 18일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시장직에서 사퇴한 안드레이 알렉셴코가 임명됐다.
하르키우주는 러시아가 차지한 동부 루한스크주와 도네츠크주 북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현재 부분적으로만 점령된 상태다.
러시아군은 5월 우크라이나군의 격렬한 저항에 이 지역 완전 점령을 포기했지만 여전히 외곽에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임명이 우크라이나 영토와 자국 영토를 합병하려는 러시아 시도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점령 지역을 자국 영토로 편입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달 8일에는 러시아가 점령한 남부 자포리자주 수장이 러시아 완전 편입을 위한 주민투표를 시행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자포리자주와 이웃한 헤르손주에서도 최근 주민투표 날짜를 정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러시아는 2014년 점령한 크림반도 역시 주민투표를 통해 자국령으로 병합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앞서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가 '가짜 주민투표'를 추진한다면 추후 평화 협상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hanj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유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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