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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디자인' 일본 패션 디자이너 모리 하나에 별세

'나비 디자인' 일본 패션 디자이너 모리 하나에 별세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나비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으로 세계에 널리 알려진 일본 패션 디자이너 모리 하나에 씨가 지난 1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8일 보도했다. 향년 96세.
1926년 시마네현에서 태어난 모리 씨는 1951년 도쿄 신주쿠에 스튜디오를 열고 디자인 업계에 발을 내디뎠다.
그는 1965년 뉴욕 컬렉션에서 나비를 모티브로 일본의 전통미를 화려한 색채로 표현한 여성복을 선보였다.
이 작품들이 '동양과 서양의 만남'으로 호평받으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모리 씨는 이후 파리에 오트 쿠튀르(고급맞춤복) 쇼룸을 열었으며 1977년 아시아인 최초로 파리 오트 쿠튀르 조합 정식 회원이 됐다.
그는 이탈리아 밀라노 라스칼라극장 무대에 올려진 오페라 '나비부인'의 무대 의상을 담당하는 등 오페라와 영화 의상도 제작했다.
모리 씨는 일본에서는 시대를 대표하는 옷을 디자인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일본 선수단의 공식 유니폼과 1993년 마사코 왕비가 현 나루히토 일왕과 결혼할 때 입은 드레스의 디자인 작업도 맡았다.
1996년 의상 디자이너로서는 처음으로 일본 문화훈장을, 2002년 프랑스 정부의 최고 훈장 레지옹 도뇌르를 받았다.
2004년 파리 컬렉션을 마지막으로 일선에서 물러나 숨을 거두기 전까지 젊은 디자이너 육성에 힘을 쏟았다.


sungjin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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