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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칼럼] 77주년 광복절과 민족정신

올해 8·15 광복 제77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광복절은 민족정신, 자주와 독립의 빛이 다시 돌아왔다는 뜻입니다.  1919년 임시정부 설립 때부터 우리 선조들은 조국의 광복을 염두에 두고 조선의 전제군주제가 아닌 민주 공화제를 선포했습니다.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미래로의 전진이었습니다. 이러한 위대한 결단을 해주신 선조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일제강점기 35년은 치욕스러운 역사입니다. 근대적 산업화를 한민족 스스로의 힘으로 시작하지 못한 부끄러운 역사입니다. 그러나  77주년 광복절을 맞아 우리가 할 일은 그날의 함성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다시는 그런 치욕이 없도록 민족정신, 자주성 그리고 독립정신을 고양하는 것입니다. 경제적 발전보다도 민족정신이 민족의 생존에 발판이 된다는 점을 상기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짧은 시간에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이 된 것도 민족정신에 바탕을 둔, 합리적 경제정책과 국민의 피나는 노력 덕분이었습니다. 친일세력이 주장하는 식민지 근대화론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강인한 민족정신이 한반도에 더욱 깊이 뿌리 내리기를  기원합니다.  
 
한국은 2018년 구매력 기준으로 1인당 실질 국민소득이  일본을 앞질렀습니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은 멀다고 생각합니다. 위안부 문제는 여전히 답보 상태이고 강제노역 피해자의 배상금 문제도 해결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민족정신의 회복은 일제에 직접피해를 당한 민족 구성원의 명예회복과 권리를 찾아주는 데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이 요구하는 일본의 사과 없이 명예회복은 없다는 입장이 관철되어야 하겠습니다. 한국 법원의 판결에 따라 전범기업 미쓰비시의 한국 내 자산을 현금화하고 배상함으로써 징용피해자의 권리는 회복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들이 성취될 때만 치욕스러운 역사는 치료되고 민족정신은 회복되는 것입니다.  한국 정부의 각성을 촉구합니다.
 
민족정신, 자주성 그리고 독립성을 회복한 한국은 어떤 나라를 지향해야 할까요?  그것은 김구 선생께서 말씀하신 문화민족 국가입니다.  다시 말해  예술을 꽃피우는 것입니다. 문화와 예술에는 침략성이 없습니다. 창조성과 평화를 전제합니다.  
 
한민족은 평화의 민족임을 문화와 예술을 통해 꽃피우며 전세계에 전파하는 것입니다. 한반도를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그리고 평화의 상징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의 민족주의가 다른 민족들과 양립하며  우리의 문화가 세계사적 보편성을 가지고 일등국가로 우뚝 설 것으로 확신합니다.  
 
77주년 광복절을 통해 한민족의 민족정신이 한층 굳건해지고 한국의 문화가 세계 속에서 더욱 웅비하기를 기원합니다.

이승우 / 평통 LA협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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