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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중국과 연합공군훈련, 대만 갈등과 무관"

공군 대변인 "2년 전부터 계획…특정 상황 고려 안 해"

태국 "중국과 연합공군훈련, 대만 갈등과 무관"
공군 대변인 "2년 전부터 계획…특정 상황 고려 안 해"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이 3년 만에 재개한 중국과의 연합공군훈련과 관련해 대만을 둘러싼 긴장 상황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7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쁘라빠스 손짜이디 태국 공군 대변인은 대만 주변에서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상관이 없다. 2년 전부터 계획한 것"이라고 전날 말했다.
그는 "이 훈련은 태국과 중국 공군이 서로의 작전에 익숙해지도록 설계된 것으로, 특정 안보 상황이나 충돌에 대한 모의 실험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태국과 중국 공군은 지난 14일 태국 북동부 우돈타니 지역 공군 기지에서 연합공군훈련 '팰컨 스트라이크'를 시작했다.
양국 공군의 연합훈련은 2015년 처음 실시돼 2019년까지 4년간 계속됐고,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과 지난해에는 이뤄지지 않았다.
쁘라빠스 대변인은 이번 훈련이 태국의 미국산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 구매 계획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무관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미국에서 구매한 무기는 어떤 나라와의 연합훈련에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 계약에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F-16 전투기 등 주요 무기를 미국으로부터 공급받던 태국은 쿠데타 이후 미국이 무기 판매를 거부하자 최근 들어 중국산 무기를 연이어 수입했다.
태국이 F-35 구매를 추진하자 미국 정부가 군사 부문에서 중국과 밀착한 태국으로의 수출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 훈련에 앞서 중국 언론에는 "태국이 주로 서방으로부터 무기와 장비를 구입하고 서양식 훈련 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훈련은 중국이 서방 무기의 성능과 전술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실리기도 했다.
항공지원, 대(對)지상 공격 등을 연습하는 이번 연합훈련은 오는 25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중국은 J-10C/S 전투기 6대, JH-7A 전투폭격기 1대, 산시 KJ-500 조기경보기 1대 등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은 그리펜 전투기 5대, 알파젯 공격기 3대, 사브(Saab) 조기경보통제기 1대를 훈련에 투입했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강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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