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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회의원들도 대만방문 준비…불난 중국에 '부채질'

차이잉원 총통과 면담할 듯…쌍십절 방문단도 추진

일본 국회의원들도 대만방문 준비…불난 중국에 '부채질'
차이잉원 총통과 면담할 듯…쌍십절 방문단도 추진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미국 주요 정치인의 대만 방문에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일본 국회의원들도 대만과의 결속을 부각하는 행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여야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모임인 '일화(日華)의원간담회' 회장 후루야 게이지(古屋圭司) 중의원 의원이 이달 22∼24일 대만 방문을 조율 중이라고 도쿄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루야 의원은 대만에 가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면담할 전망이다.
그는 올해 10월 10일 중화민국(대만) 110주년 건국기념일(쌍십절)에 맞춰 일화의원간담회 회원들이 대만을 방문하는 계획이나 미일 양국 의원 연맹 및 대만 입법위원(국회의원)이 전략적 대화를 하는 방안 등을 면담할 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후루야 의원은 대만 국방 당국자와도 만나는 등 일본과 대만의 연대를 강조하는 활동을 할 전망이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미국 상·하원 의원단이 최근 각각 대만을 방문한 걸 계기로 중국이 군사 행동을 반복하는 등 격하게 반응하는 가운데 일본도 중국 자극 행렬에 가세하는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일화의원간담회는 정식 수교 상태가 아닌 대만과 일본이 소통하는 창구 역할을 하는 단체다.
지난달 유세 중 총격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생전에 고문으로 활동하며 이 단체의 활동에 무게를 실었다.
아베 전 총리는 올해 3월에는 도쿄에서 열린 일화의원간담회 총회에서 온라인으로 차이 총통과 대담해 중국의 신경을 자극하기도 했다.
그는 작년 12월에는 대만 싱크탱크가 주최한 행사에서 강연하면서 "군사적 모험은 경제적 자살로 가는 길이기도 하며 대만에 군사적 모험을 시도하는 경우 세계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며 중국은 깊은 상처를 입게 된다"고 언급해 중국이 강력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후루야 의원은 리덩후이(李登輝·1923∼2020) 전 대만 총통을 추도하는 의식에 참석하기 위해 2020년 9월 대만을 방문한 적이 있으며 이달 방문 때는 일화의원간담회 사무국장인 기하라 미노루 중의원 의원이 동행한다고 도쿄신문은 전했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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