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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중국, 이번엔 中군용기 펑후 제도 상공 비행 영상 공방

中, 대만 실효지배 펑후 상공 촬영 주장에 대만 "사실 아냐"

대만-중국, 이번엔 中군용기 펑후 제도 상공 비행 영상 공방
中, 대만 실효지배 펑후 상공 촬영 주장에 대만 "사실 아냐"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의 실효 지배 대상인 펑후(澎湖) 제도 상공을 중국 군용기가 비행했다는 중국군의 영상에 대해 대만군이 문제로 삼고 나섰다.
16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가 전날 문제의 영상을 공개한 데 대해 대만 공군의 고위 관계자가 대만해협의 중간선에서 망원렌즈를 이용한 압축 화면 영상이라고 공격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중국군이 대만의 민심을 흔들려는 목적으로 인지전(cognitive warfare)을 편 것이라면서, 이를 절대 믿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펑후 제도는 대만에서 서쪽으로 약 50㎞ 떨어진 대만해협의 섬들이다.
앞서 중국군은 14일 미국 상·하원 의원단의 대만 방문에 맞서 15일 군용기와 군함을 대거 동원해 실전훈련을 하면서 펑후 제도 상공을 비행했다는 중국 군용기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중국 군용기에 탑승한 파일럿 시선으로 펑후 제도를 내려다보는 각도로 촬영한 영상도 포함됐다.
다시 말해 중국군이 군용기로 대만이 실효지배하는 펑후 제도 상공을 비행했다고 주장하자 대만군은 일종의 조작이라고 맞선 것이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중국 군함이 대만이 주장하는 '12해리(22.224km) 영해'를 넘어 들어갔는지 여부를 놓고 중국과 대만 간에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중국 관영 매체인 환구시보는 지난 7일 해당 군함이 구축함 난징호이며, 자국 과학기술 분야 기업의 간접 측정치를 인용해 대만 동부 화롄시의 호핑 발전소에서 11.78km 떨어진 곳까지 진입했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같은 날 대만 해군은 7일 "중국 인민해방군 구축함 난징호가 동부 화롄의 호핑 발전소 11.78km 거리까지 들어왔다고 주장하는 사진과 중국 매체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맞받았다.
jinbi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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