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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파호 카운티 재무관에 출마하는 마샤 버진스

“노인 및 장애군인 재산세 유예 금액 상향 조정하겠다”

아라파호 카운티 재무관직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는 마샤 버진스가 중앙일보(덴버) 사무실을 찾았다.

아라파호 카운티 재무관직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는 마샤 버진스가 중앙일보(덴버) 사무실을 찾았다.

 650,00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콜로라도에서 가장 많은 한인이 보금자리를 틀고 살아가는 아라파호 카운티는 1년 예산이 4억달러에 이를만큼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 예산은 5개 구역으로 나뉘어 관리되는 아라파호 카운티의 5명의 커미셔너들과 이를 총괄하는 재무관 사무실에 의해 꼼꼼히 관리된다. 현재 아라파호 카운티 재무관(Arapahoe County Treasurer)인 수 샌드스트롬은 3선 끝에 임기제한으로 더 이상 출마를 하지 못하게 되어 공석이 될 내년 재무관 자리에 2명의 주요 정당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공화당의 마샤 버진스(Marsha Berzins) 후보와 민주당 마이클 웨스터버그가 맞붙게 되는 이번 선거에 앞서, 주간 포커스는 마샤 버진스 후보와 만나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버진스는 오로라 시의원으로서 12년간 봉직해왔다. 12년간 그녀는 타워, 호건, 르게어, 코프만 등 총 4명의 오로라 시장과 함께 일을 해왔고, 2021년에 임기제한으로 민주당 루벤 메디나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시의원직을 내려놨다. 아라파호 카운티 재무관은 카운티 펀드를 모으고, 투자하고, 배분하는 중책이다. 재무관으로서 재산세를 징수하고 징수된 세수를 카운티 내의 13개 도시와 타운, 지방정부, 학군 등에 골고루 배분하고 그 출처를 명확히 하는 일이 주요업무이다. 버진스는 수십년간 전기회사를 운영해온 비즈니스 오너로서의 경력과 12년간의 시의원 경험으로 아라파호 카운티의 재산세 징수 및 재정관리를 잘 해나갈 수 있다며 자신감을 피력했으며, “어릴 때부터 부모님으로부터 늘 내가 받은 것을 커뮤니티에 돌려주고 나누는 것을 생활화하라”는 교육을 받고 자라왔으며, 교회 봉사활동도 내 평생의 일상이었다. 나의 다섯 자녀들도 그렇게 키워왔으며, 그렇게 커뮤니티를 위한 봉사로 활동을 확장하다 보니 교회에서 오로라시 보드 멤버, 시의원 이렇게 활동영역이 확대되어 왔다. 이제는 아라파호 카운티 재무관으로서 커뮤니티에 봉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 그녀는 “봉사는 단기나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되어야 한다. 나는 1979년부터 아라파호 카운티에서 살아왔고, 남편을 만나 결혼해 1남4녀를 키워냈다”라고 말했다. 그녀의 남편은 라트비아 출신의 이민자로서, 미국시민으로 귀화했다. 그래서 버진스는 이민자들을 옹호하고 기꺼이 도움을 제공하는 친이민자 정치인이기도 하다.
 
    오로라 시의원으로서, 그녀는 데이브 그루버 시의원과 함께 오로라에 코리아타운을 건설하는 것에 찬성표를 던졌으며, 오로라 자매도시의 보드멤버로서 코리아타운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그녀는 “아라파호 카운티 재무관으로서 나는 주민들의 의견에 늘 귀를 기울이겠으며, 내 사무실 문은 항상 주민들에게 열려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녀가 내세운 주요 공약 중 하나는 65세 이상의 노인들과 군 복무 중 장애를 입은 상해군인들을 위해 유예해 주는 재산세 제한 금액을 상향 조정하는 것이다. 현재 시행 중인 재산세 유예의 제한금액은 최고 200,000달러까지이다. 쉽게 말해서, 노인들과 상해군인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주택의 가치가 얼마가 되든 200,000달러까지는 재산세를 유예받을 수 있고, 그 금액을 초과하는 가치의 재산세는 납부를 해야 한다. 콜로라도의 주 입법자들은 이를 2002년에 처음 재정했으며, 이후 20년간 200,000달러라는 이 제한금액은 전혀 바뀌지 않고 있다. 20년간 콜로라도의 주택 가치는 크게 올랐고, 이에 따라 고정된 수입으로 살아가고 있는 노인들과 상해군인들이 매년 내야 하는 재산세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에 버진스는 자신이 재무관이 되면 제한 금액을 상향조정해, 그만큼 취약계층인 노인들과 상해군인들의 재정적인 부담을 줄여주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또한 그녀는 자신의 사무실은 자동응답기 대신 늘 사람이 전화를 받아 친절히 응대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버진스는 “납세자들의 친구로서, 납세자 친화적인 사무실을 운영하겠으며, 투명한 재정관리를 모토로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버진스는 “상식이 통하는 재무관으로서, 비즈니스 오너와 오로라 시의원으로서의 오랜 경력, 아라파호 카운티에서 거의 평생을 살아오면서 가진 애정으로 충실히 공무를 수행하겠다. 한인 여러분들의 지지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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