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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원교근공'

러시아의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흡수하겠다는 욕심에서 시작한 잔인한 전쟁이 아직도 지속하고 있다. 장기간 지속한 전쟁으로 유럽의 주변국들을 비롯한 민주주의 국가들은 큰 위협을 느끼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중국의 시진핑이 자국의 생존을 위해서 미국에 의지하겠다는 대만을 잡아먹을 듯이 위협하고 있다. 대만 주변 해상에 미사일을 쏘고 전함과 전투기들을 보내 무력시위를 하는 상황이다. 더구나 중국은 대만을 지원하는 미국과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주변 국가들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이처럼 격변하는 지금의 국제적 외교 상황을 보고 있자니 중국 춘추전국시대 위나라의 범휘가 주창했던 ‘원교근공’의 외교정책이 생각난다. 그의 주장은 인접 국가는 전쟁의 상대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항상 경계해야 하고, 원거리에 있는 국가와는 친교를 유지해 전쟁 등 유사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외교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한반도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국제적 상황에도 시사하는 바가 큰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6·25전쟁으로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미국을 중심으로 한 ‘원교(유엔군)’의 덕분으로 북한군을 물리친 역사를 갖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도 우리의 안보를 위해서는 ‘원교’의 외교정책을 더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매년 열리는 한미 군사훈련도 이런 목적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남북관계가 별로 좋지 않아 보인다. 남북의 두 정상이 만났던 일이 엊그제 갖는데 그 기억은 벌써 사라지고 관계가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더구나 북한의 김정은은 과거의 적대적인 감정을 다시 드러내며 남한을 비난하고 있다. 그동안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남한이 보여 주었던 정성을 생각하면 서글픈 감정을 지울 수 없다. 

김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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