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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강에서 물고기 집단 폐사…"사체 10t 걷어내"

"가뭄으로 강 수위 낮아져 수질 악화 개연성"

폴란드 강에서 물고기 집단 폐사…"사체 10t 걷어내"
"가뭄으로 강 수위 낮아져 수질 악화 개연성"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폴란드의 주요 하천인 오데르강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해 당국이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란드 당국자는 "최근 남서부 로어실레시 오와바 마을 북쪽 오데르강 200㎞ 구간에서 물고기 집단 폐사가 발생해 전날 자원봉사자와 낚시꾼들이 최소 10t에 달하는 물고기 사체를 걷어냈다"면서 "거대한 생태학적 재앙"이라고 말했다.
오데르 강은 체코에서 시작돼 폴란드와 독일 사이로 발트해까지 742㎞를 흘러가며 폴란드와 독일 국경을 형성한다. 폴란드에선 두번째로 긴 강이다.
생물학자인 에와 드루니악은 "지난 2주간 오데르강에서 죽은 물고기가 떠다녔지만 당국은 이에 대한 공지를 하지 않았다"라며 "일주일 전만 해도 20명가량의 사람들이 강에서 목욕하는 것을 보기도 했다"고 전했다.

강력한 산화제 성분이 강물에 유입돼 산소 수치가 증가하면서 물고기를 죽게 했을 개연성이 제기된다. 최근 가뭄으로 강 수위가 낮아져 수질 오염이 악화했을 것으로 관계 당국은 보고 있다.
폴란드 환경 당국은 검찰에 오데르강 오염 사실을 통보했으며,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강물을 오염시킨 장본인을 찾아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오데르강과 인접한 독일의 일부 지자체는 집단 폐사의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강에 들어가지 말고, 그곳에서 잡은 물고기를 섭취하지 말라고 지역 주민에게 알렸다.

dind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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