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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 프리미엄폰 중 폴더블 비중 2025년 50%로 확대"(종합)

뉴욕간담회서 "폴더블 1천만대 원년 목표…가격 안올린 대신 판매량 늘릴 것"

노태문 "삼성 프리미엄폰 중 폴더블 비중 2025년 50%로 확대"(종합)
뉴욕간담회서 "폴더블 1천만대 원년 목표…가격 안올린 대신 판매량 늘릴 것"


(뉴욕·서울=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임은진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005930] MX 사업부장(사장)은 2025년까지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폴더블폰으로 채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노 사장은 10일(현지시간) '갤럭시 언팩 2022' 행사 직후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날 공개한 갤럭시Z 폴드4와 갤럭시Z 플립4가 글로벌 시장에서 폴더블의 대세화·대중화를 더욱 빠르게 실현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올해 모바일 산업이 5∼8% 역성장할 것이라는 시장조사기관들의 예측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는 노 사장은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발표한 신제품으로 프리미엄 시장의 수요를 끌어내고 해당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폴더블 1천만 대 이상의 (판매) 숫자를 찍는 원년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하반기 경제가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라면서도 "오늘 소개한 폴더블 스마트폰들을 대중화하고 워치5 시리즈, 버즈2 프로 등 웨어러블 기기로 성장을 주도하고 경제위기를 이겨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노 사장은 "이번 신제품의 모든 면에서 완벽함을 추구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폴더블폰의 '에코시스템'을 완성하기 위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 파트너사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폴더블만의 경험을 완벽하게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전작(폴드3와 플립3)의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측면에서 크게 개선됐으며 구글, MS, 메타 등과 협력해 한층 더 최적화한 애플리케이션과 폴더블 사용성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그는 철저한 품질 관리와 양산 검증, 공급망(SCM) 관리, 물류 혁신 등을 통해 갤럭시Z 폴드4와 갤럭시Z 플립4의 초기 공급량도 충분히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건강과 웰니스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급증했다며 새롭게 공개된 웨어러블 제품은 헬스 경험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신제품 가격은 달러 기준으로 Z플립4가 999달러(128기가), Z폴드4가 1천799달러(128기가)로 Z폴드4의 경우 작년에 나온 전작과 동일한 가격으로 책정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나라별로 환율 차이를 반영할 수밖에 없었다고 노 사장은 전했다.
국내에서 Z플립4는 140만8천원(256기가), Z폴드4는 200만원 이내로 각각 책정됐다.
이와 관련해 노 사장은 "판매량을 늘려 수익성을 확보하면서 고객에게 감당할 수 있는 가격을 제공해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노 사장은 기기 간 연결 경험을 강화하는 탄탄한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이 갤럭시 스마트폰의 혁신 기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누적 판매량 1위를 수성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삼성전자 MX사업부 내부에서 작년부터 '플래그십 퍼스트'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경쟁력과 마케팅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는 것이 노 사장의 전언이다.
특히 아직 글로벌 기준으로 '니치마켓'(틈새시장)에 불과한 폴더블폰 시장을 "메인스트림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구글과 OS 협업을 통해 폴더블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노 사장은 강조했다.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폴더블 제품의 인지도를 끌어올려야 한다"며 "폴더블 제품은 우리가 가진 가장 프리미엄 제품이고 가장 중요한 미래의 게임 체인저"라고 부연했다.
구체적으로는 중국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면서 폴더블폰 인지도가 낮은 미국에서도 "전체 시장점유율과 프리미엄폰 시장점유율이 조금씩 상승 중"이라고 전했다.
노 사장은 "미국은 굉장히 보수적인 시장이어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걸린다"면서 이날 발표한 4세대 제품부터 "제대로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부품 공급난은 하반기부터 해결되기 시작해 내년부터는 거의 해소될 것이라고 노 사장은 전망했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강건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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