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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건강 그리고 행복

몸이 아파 고통 속에서 긴 밤을 지새워 보지 않은 사람은 편히 잠들고 아무 일 없이 아침을 맞는 일상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알지 못합니다.  
 
우리가 마음 편하게 웃고 떠들며 즐거워하는 순간에도 많은 사람이 참기 어려운 고통 속에서 절망하며 생명의 끈을 붙들고 몸부림치며 하느님을 원망하며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건강한 사람들은 정말로 모릅니다.
 
사람들은 건강하게 살면서도 때론 쉽게 절망하고 작은 일에도 세상을 원망하고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은 지금 자신들이 얼마나 행복하다는 것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들입니다.
 
불치병으로 희망을 잃어버리고 무서운 아픔의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는 많은 사람이 주위에 너무 많은데 건강한 사람들은 그들의 아픔을 돌아보기는커녕 지금 건강한 몸이 얼마나 행복한 줄 모르고 더 많이 더 높은 곳을 향하여 제어장치가 고장 난 자동차처럼 앞만 보고 달려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화나게 합니다.
 


돈과 명예, 천하를 다 얻었다 해도 건강을 잃으면 아무 소용 없는 것을….  
 
행복이란 건강한 몸 말고는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건강한 사람들은 정말로 모르는 바보같은 사람들입니다. ‘인생백년 삼만육천일 불여선가반일한(人生百年 三萬六千日 不如禪家半日閑)’이라 사람의 백 년 인생이 긴듯하나 선가의 반나절도 못 되는 짧은 생인데….
 
저승 갈 때 티끌 하나, 공기 한 모금도 못 가져 가는 우리 인생, 아픈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 잡아주는 멋진 삶을 살아보지 않으시렵니까?  
 
건강함에 늘 감사하며 감사한 마음을 사랑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면 모두가 행복해지는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입니다.
 
건강과 행복은 사랑이 함께 할 때 밤하늘의 별빛처럼 아름답게 빛나게 됩니다.

이산하 / 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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