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할아버지 우리가 지킨다…시니어센터 '고교생 3총사'
"버스 30분 기다려도 안와"
9일 타운 교통 공청회 성사
이번 공청회는 시니어센터에서 무료 강좌 프로그램의 조교로 봉사 중인 한인 고교생들이 나서 성사됐다.
주인공은 시니어센터 스마트폰 교실과 컴퓨터반 조교로 봉사활동 중인 대니얼 노(노스할리우드고 11학년)군과 엘리 유(이매큘레이트하트고 11학년).모니카 이(컬버시티고 10학년)양이다.
노먼디와 올림픽 길을 오가는 버스를 이용하는 한인 시니어들이 배차 간격이 맞지 않아 땡볕에 30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어려움을 확인한 학생들은 시정을 위해 직접 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인근 도로들의 버스 운행시간을 조사하면서 시니어센터 인근 올림픽 불러바드를 지나는 메트로 버스의 배차 간격이 인근 피코와 베니스 불러바드를 지나는 노선에 비해 더 긴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지난 2013년 시니어센터 개관 이후 시니어 유동인구가 크게 늘었지만, 버스의 배차 간격 등 수요를 반영한 변화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학생들은 메트로 관계 기관에 서한을 보내며 시니어들의 목소리를 들어 달라고 요청했고, 결국 공청회가 열리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들은 "이번 공청회가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한인들의 많은 관심 속에 열릴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청회는 지난 2016년 이후 6년 만에 열리는 한인타운 교통문제 개선을 위한 메트로 공청회라고 시니어센터는 전했다.
▶문의: (213)387-7733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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