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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장 "남중국해 평화 가장 큰 위험은 미국 개입"

中외교부장 "남중국해 평화 가장 큰 위험은 미국 개입"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의 대만 포위 훈련으로 군사적 긴장감이 높은 가운데 중국이 미국을 향해 남중국해의 평화를 위협한다며 거칠게 비난하고 나섰다.
중국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대만을 포위하고 대만 주변 해역에 둥펑(東風·DF) 계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대규모 군사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5일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외교장관 회의에서 "현재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위험은 역외 강대국의 부당한 개입과 빈번한 방해"라며 미국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이어 "미국은 남중국해 암초 주권 귀속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했는데, 지금은 중국의 입장을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있다"며 "정치적 수요에 따라 기존의 정책을 마음대로 바꾸면 강대국의 신용은 어디에 있고, 앞으로 어떻게 신용을 얻을 것이냐"고 반문했다.
또 "최근 점점 많은 미국 군함과 항공기가 남중국해에 출현하는데, 미국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역외 국가는 본분을 지키며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려는 지역 국가들의 노력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왕 부장은 아울러 "중국과 아세안 국가들은 남중국해 행동준칙 협상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지역 규칙을 만들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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