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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팀에 "푸틴" 외친 홈팬들…구단이 받은 벌금과 센 징계

7월 28일 열린 페네르바체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는 디나모 키이우 선수들. EPA=연합뉴스

튀르키예(터키) 프로축구 페네르바체가 홈팬들의 분별없는 행동 탓에 유럽축구연맹(UEFA)의 징계를 받았다.

6일(한국시간) UEFA는 페네르바체 구단에 벌금 5만 유로(약 6600만원)와 다음 UEFA 주관 클럽대항전 홈경기 시 관중석 부분 폐쇄의 징계를 내렸다.

페네르바체는 한 차례 UEFA 클럽대항전 홈경기를 최소 5000석의 관중석은 비워 둔 채 개최해야 한다.

UEFA의 이 같은 처분은 지난달 28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쉬크뤼 사라졸루 경기장에서 열린 페네르바체-디나모 키이우(우크라이나)의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 2차 예선 2차전 때 페네르바체 홈팬들이 보인 행동에 따른 것이다.

키이우의 홈 경기지만 폴란드 우치에서 치른 1차전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페네르바체는 2차전에서 후반 12분 상대 팀 비탈리 부얄스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때 키이우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펼치자 다수의 페네르바체 홈팬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이름을 한동안 연호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고통받는 상황에서 나온 페네르바체 팬들의 행동에 비난의 목소리가 커졌고, UEFA는 즉시 조사에 들어갔다.

페네르바체도 성명을 내고 “일부 팬들의 행동이 구단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에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문제의 행동이 20초밖에 이어지지 않았고, 그조차도 키이우 선수들의 과장된 세리머니 탓에 관중들이 흥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결국 페네르바체는 UEFA의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페네르바체는 당시 2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1-2로 져 대회 본선 진출에도 실패했다.





이지영(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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