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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2세 설립 스타트업 상장

티모시 황 창업 ‘피스컬노트’
규제·판례 데이터 AI로 분석
상장 첫날 시총 10억불 기록

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 개장을 알리는 오프닝 벨 타종 행사에서 ‘피스컬노트’의 티모시 황(앞줄 왼쪽 여섯 번째) CEO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벨을 울린 뒤 환호하고 있다. [NYSE 제공]

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 개장을 알리는 오프닝 벨 타종 행사에서 ‘피스컬노트’의 티모시 황(앞줄 왼쪽 여섯 번째) CEO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벨을 울린 뒤 환호하고 있다. [NYSE 제공]

한인 2세 티모시 황(30·한국명 황태일)씨가 창업한 미디어 스타트업 ‘피스컬노트’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1일 상장됐다.
 
피스컬노트는 기업 인수목적회사(SPAC) 더들스트리트애쿼지션(DSAC)과 합병, 상장한 뒤 4일 상장기념식을 가졌다. 거래소 티커 심볼은 ‘NOTE’다.
 
피스컬노트는 정부, 의회, 법원 등의 정책, 규제, 의안, 판례 등 정보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로 수집·분석해 기업, 공공기관, 로펌, NGO(비정부기구) 등에 서비스하는 미디어 스타트업이다.
 
지난 1분기 매출은 261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0% 급증했다. 증시에서 주가는 상장 첫날 10.95달러까지 올랐다가 5일은 8.51달러로 마감했지만, 시가총액은 1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이 회사 설립자인 황 CEO는 고교 시절인 2008년 대선 당시 버락 오바마 캠프에서 데이터 정치 전략을 맡았고 이듬해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위원에 당선되기도 했다. 이후 프린스턴대에 진학해 정치학과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야후 창업자 제리 양, NBA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인 마크 큐반 등 투자자들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눈길을 끌었다.
 
CNN ‘세계를 바꿀 10대 스타트업’, 비즈니스인사이더 ‘25대 유망 스타트업’ 등에 피스컬노트는 이름을 올렸다. 황 CEO는 포브스 ‘30세 이하 30인 창업가’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2018년 영국 미디어 이코노미스트 그룹이 보유한 정치 전문매체 ‘시큐롤콜(CQ Roll Call)’을 인수했다.
 
황 CEO는 “글로벌 경제가 어려워졌지만, 역설적으로 피스컬노트의 성장 전망은 밝다”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글로벌 공급망 위기, 인플레이션, 글로벌 경기 둔화 등 경제적 불확실성이 동시에 높아지면서 피스컬노트의 정보 분석·제공 능력 가치와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원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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