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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실적·ISM 서비스 지표 호조에 상승 출발

뉴욕증시, 실적·ISM 서비스 지표 호조에 상승 출발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이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오고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서비스업 지표가 개선되면서 상승했다.
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2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7.99포인트(0.43%) 오른 32,534.1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14포인트(0.74%) 상승한 4,121.33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4.01포인트(1.49%) 뛴 12,532.77을 기록 중이다.
투자자들은 경제지표, 기업들의 실적,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발언에 주목했다.
이날 발표된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 지표가 개선된 것이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ISM이 발표한 7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7로 전달의 55.3보다 개선됐다. 이날 수치는 시장의 예상치도 웃돌았다.
ISM 비제조업 PMI의 하위 지수인 신규 수주와 고용이 모두 증가세를 보여 경기가 일제히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다소 완화했다.
반면 S&P 글로벌이 발표한 7월 서비스 PMI 확정치는 47.3으로 50을 밑돌면서 서비스업 경기가 2년 1개월 만에 처음으로 위축 국면에 진입했음을 확인해줬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서비스업 PMI는 예비치인 47보다는 높았으며, 이미 예비치에서 수치가 50을 밑돌 것으로 예상됐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에도 주목했다.
CVS헬스와 모더나는 이날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이 같은 소식에 주가는 각각 4%, 14% 이상 올랐다.
AMD의 주가는 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1% 이상 하락했다.
로빈후드의 주가는 직원 23%를 감원하겠다고 발표하면서 15% 이상 올랐다.
언더아머의 주가는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4% 이상 올랐다.
에어비앤비의 주가는 순익 전환 소식에도 4% 이상 하락했다.
페이팔의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과 자사주매입 계획 등에 11% 이상 올랐다.
최근 발표되는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긍정적이며 이는 주가 반등에 일조하고 있다.
연준 당국자들의 매파적 발언이 지속되고 있지만, 시장은 대체로 이를 무시하는 분위기다.
전날 연준 당국자들은 일제히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때까지 계속 금리를 올려야 한다며 아직 갈 길이 멀었다고 밝혔다.
이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이 하락한다는 강력한 증거를 볼 때까지 금리를 계속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불러드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리 일을 하고 있다고 느끼기 전에 전반적으로, 즉 헤드라인 물가뿐만 아니라 근원 인플레이션을 보여주는 다른 지표 등에서 모든 것이 내려오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를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러드 총재는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1.5%포인트가량 더 올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다른 위원들이 예상한 수준보다 더 높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말에 금리가 3%~3.5%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불러드 총재가 제시한 전망치는 3.75%~4%이다.
불러드 총재는 고용 시장 등을 고려할 때 현재 미국 경제는 침체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 당국자들의 매파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시장에는 이미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로이트홀트 그룹의 짐 폴슨 수석 투자 전략가는 CNBC에 "오늘 대다수의 관심이 연준과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연준의 계속된 투쟁에 고정돼 있지만, 많은 경제 정책이 이미 새로운 완화 사이클을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은 새로운 완화 사이클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민간 부문의 신뢰를 회복하는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독일 DAX지수는 0.59% 올랐고, 영국 FTSE지수는 0.38%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이 9월 증산 규모를 10만 배럴로 축소했다는 소식에 오름세를 보였다가 약보합권으로 오름폭을 축소했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05% 하락한 배럴당 94.33달러에, 10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15% 하락한 배럴당 100.30달러를 나타냈다.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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