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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포토] 잉글랜드 56년만의 축구우승에 감격…"암사자 영웅들"

런던 트래펄가광장 축하 행사에 인파…BBC 최대 시청자 1천742만명 총리 후보들 "여자 월드컵 유치"

[월드&포토] 잉글랜드 56년만의 축구우승에 감격…"암사자 영웅들"
런던 트래펄가광장 축하 행사에 인파…BBC 최대 시청자 1천742만명
총리 후보들 "여자 월드컵 유치"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56년 만의 축구 메이저 대회 우승, 그것도 '숙적' 독일 상대 연장 접전 끝 승리에 잉글랜드는 감격과 흥분 상태입니다.
1일(현지시간) 런던 트래펄가 광장은 여자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여자 유로) 잉글랜드 대표팀 우승 축하 행사로 파티 분위기였습니다.
선수들은 승리의 기쁨이 가득한 표정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춤을 췄고 광장을 가득 채운 약 7천명은 응원가를 부르고 환호를 보냈습니다.

잉글랜드 여자 축구 대표팀은 전날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잉글랜드 여자 유로 결승전에서 독일에 2-1로 승리하며 처음으로 유럽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여자 메이저 대회 전체에서 우승은 처음이고 남녀를 통틀어서도 축구 메이저 대회 우승은 56년 만입니다.
잉글랜드 남자 대표팀은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서독을 꺾고 우승했습니다.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유로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아깝게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팬들이 낮 행사를 기다리며 아침부터 광장 주변에 줄을 섰고, 미처 입장하지 못한 이들은 근처 계단까지 차지했습니다.
영국인들은 어려운 시기에 모처럼 신이 나는 승전보가 들려오자 잔뜩 들뜬 듯합니다.
전날 BBC에서 경기를 본 시청자는 최대 1천742만명으로 여자축구 역사상 가장 많을 뿐 아니라 올해들어 BBC 전체 프로그램 중에서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전날 웸블리에서 경기를 직접 본 인원도 8만7천192명에 달했습니다.

영국 언론들은 물가 급등,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식량난 우려 등의 무거운 이슈는 아래로 내리고 여자 유로 우승과 축하행사를 톱 기사로 다뤘습니다.
이들은 잉글랜드 남자 축구대표팀 별명인 '삼사자 군단'에 빗대서 여자 대표팀을 '암사자들'이라고 부르며 영웅으로 추켜세웠습니다.

훈장 수여는 물론이고 심지어 공휴일 지정에 관한 언급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결승골을 터뜨린 클로이 켈리는 이날 행사에서 "월드컵 트로피를 갖고 싶다"고 말했고 차기 총리 후보들은 여자 축구 월드컵 유치를 꺼냈다고 텔레그래프지가 보도했습니다.

최근 인기가 올라가곤 있었지만 남자 축구에는 밀리던 여자축구가 이번 우승을 계기로 새롭게 자리매김하는 분위기입니다.
경기를 보고 축구선수를 롤모델로 삼게 된 어린 여자아이들이 부모 손을 잡고 트래펄가 광장을 찾았고, 언론에는 남녀 선수들의 수입 차이나 여자축구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에 관한 분석 기사들이 나왔습니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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