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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대통령 경호 부대, 멕시코 접경 도시서 피격"

"인근에 있던 대통령은 무사…총격범 1명 부상"

"과테말라 대통령 경호 부대, 멕시코 접경 도시서 피격"
"인근에 있던 대통령은 무사…총격범 1명 부상"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30일(현지시간) 멕시코 접경 지역을 방문한 알레한드로 잠마테이 과테말라 대통령을 경호하던 부대가 총격 사건에 휘말렸으나, 대통령은 무사하다고 로이터,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잠마테이 대통령은 이날 과테말라 수도인 과테말라시티에서 동쪽으로 300㎞ 떨어진 멕시코 접경 지역 우에우에테낭고의 라라구나 마을을 방문했다.
당시 차 한 대가 이 지역 검문소에 접근했고, 대통령 일행을 경호하던 과테말라군이 이 차를 멈춰 세우자 차량에 타고 있던 총격범들이 검문소 군인들을 향해 총을 쐈다고 과테말라군 측은 밝혔다.
군인들은 즉각 총격범들을 향해 응사했고 이 과정에서 멕시코인으로 추정되는 총격범 한 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총격범들은 차를 몰고 80㎞ 떨어진 멕시코 쪽으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당시 잠마테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최소 2㎞ 떨어진 곳에 있어서 직접 총격에 노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P 통신은 잠마테이 대통령이 아무런 피해를 당하지 않았으며, 총격 사건이 그를 겨냥한 것도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총격 사건이 벌어진 지역은 인신매매범과 마약 밀매업자가 자주 드나드는 곳으로, 이들 상당수가 멕시코 갱단을 위해 일한다.
한편 과테말라에서는 앞서 29일 정부에 비판적 입장을 내놓던 유명 언론인 호세 루벤 사모라 마로퀸(65)이 자금 세탁과 공갈 혐의로 체포돼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정부의 부정부패 사례들을 폭로한 탐사보도로 유명한 신문 엘페리오디코 창립자로, "이번 일은 정치적 박해이며, 음모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단식 투쟁을 시작했다.
마로퀸의 체포는 과테말라 반(反)불처벌 특별검사실(FECI)이 언론인, 검사, 판사, 인권운동가 등을 엄중히 단속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재 다양한 매체의 과테말라 언론인 최소 5명이 망명 중이며, 전직 FECI 검사, 판사, 인권운동가 등 10여명은 FECI의 기소와 체포 영장 발부에 반발해 과테말라를 떠났다.
hanj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유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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