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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7월 물가상승률 8.9%…사상 최고치 경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7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8.9%(속보치)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가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1997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다. 종전 최고치는 올 6월 8.6%였다.

유로존에서 사용하는 통화인 유로의 지폐 모습. AP=연합뉴스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1월 이래 거듭 최고치를 기록했다. 급격한 물가상승은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의 침공으로 인한 세계적 에너지 가격 상승에 큰 영향을 받았다. 에너지 가격 상승률이 7월 전년 동월 대비 39.7%로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6월 기록한 42%보다는 아주 소폭 감소했다.

그외 다른 부분들은 지난 6월에 비해 대부분 증가했다. 식품·주류·담배는 9.8%, 비에너지 공산품은 4.5%, 서비스는 4.5%씩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모두 유럽중앙은행(ECB)의 물가 관리 목표치인 2%를 상회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예비치)은 전분기 대비 유로존은 0.7%, EU 27개 회원국 전체는 0.6% 각각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회원국별 GDP는 스웨덴이 전분기 대비 1.4% 증가해 가장 많이 올라갔고, 스페인이 1.1%, 이탈리아가 1%, 프랑스는 0.5% 각각 증가했다. 독일은 변화가 없었다.

가디언은 "2분기 유로존 GDP는 경제학자들의 예상(0.2%)보다 훨씬 성장했다"면서 "독일은 침체 되었지만 관광 산업 의존도가 높은 스페인·이탈리아·프랑스 등이 코로나19 방역 해제 이후 산업을 재개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박소영(park.soyoung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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