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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흑해에 묶인 밀 2천만t 풀린다는데…변수는 푸틴?

[영상] 흑해에 묶인 밀 2천만t 풀린다는데…변수는 푸틴?

[https://youtu.be/cxnzfln82-8]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러시아의 침공으로 가로막혔던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이 재개될 전망입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에 이달 22일(현지시간) 극적으로 합의한 데 이어 이를 이행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27일(현지시간)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에서 수출 과정 전반을 관리할 공동조정센터(JCC)가 문을 열면서 이르면 수일 내 곡물 수출이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세계 주요 식량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길이 다시 열리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고조된 세계 식량난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옵니다.
러시아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한 뒤 '유럽의 빵 바구니'로 불리는 우크라이나는 5개월 넘게 곡물을 제대로 수출하지 못했습니다.
현재 흑해 주변에 묶여 있은 우크라이나산 밀은 최소 2천만t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식빵을 만드는 데 밀가루 300g이 필요하다고 가정하면 밀 2천만t은 식빵 약 666억 개를 만들 수 있는 양입니다.
'곡물 수출' 합의는 우크라이나 인접국인 튀르키예가 우크라이나, 러시아, 유엔이 참여하는 4자 협상을 주선하면서 성사됐는데요.
하지만 곡물 수출이 신속하게 진행될지는 의문입니다.
러시아는 4자 최종 합의 다음 날인 이달 23일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항인 오데사 항만을 폭격한 데 이어 26일 오데사와 미콜라이우를 공습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항만의 곡물 수출 역량도 문제입니다.
농업시장조사업체 우크라그로컨설트에 따르면 이번 합의를 통해 곡물 수출항으로 지정된 오데사 등 3곳의 최대 곡물 처리 용량은 월 350만t 수준입니다. 8월부터 연말까지 5개월간 3개 항구를 최대한 가동한다고 해도 1천750만t 정도만을 처리할 수 있어 기대에는 못 미친다는 지적입니다.
우크라이나산 곡물, 언제쯤 세계인의 식탁에 오를 수 있을까요? 영상으로 보시죠.

<구성: 오예진 | 연출·편집: 전석우 | 촬영: 김정용>
<영상: 연합뉴스TV·로이터·한국항공우주연구원>


ohye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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