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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전문가 "바이든-시진핑 통화, 미중 교착상태 해결못할 것"

中전문가 "바이든-시진핑 통화, 미중 교착상태 해결못할 것"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추진을 둘러싸고 긴장이 고조되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전화통화는 미국과 중국 간 교착상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중국 전문가들이 말했다.
루샹 중국사회과학원(CASS) 선임연구원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은 대만 해협의 현재 상태를 파괴하고 현재의 게임을 새로운 게임으로 몰고 나갈 것"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말했다.
그는 "두 정상 간 통화 후에도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한다면 그때는 통화에서 도출한 결과들이 모두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펑 난징대 교수는 "바이든 대통령은 분명히 펠로시 의장이 자신의 통제 밖에 있다고 주장하겠지만 그렇다면 도대체 누가 중미관계에 책임이 있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시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미국은 대만이 또다른 우크라이나가 되는 것을 정말 원하냐고 물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분쟁과 관련해 미국과 중국의 입장에 변화는 없을 것이며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한다면 해당 사안에 대한 협력은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인훙 인민대 교수는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를 일부 철폐했음에도 주요 사안들에서 돌파구의 가능성을 찾는 것이 매우 어렵다"며 미중관계는 지난 3월 양국 정상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관해 화상 통화를 한 이후 더 악화했다고 지적했다.
친강 주미 중국대사는 27일(현지시간) 대만의 독립 지지 세력이 대만 해협 안정의 최대 위협이며 중국군은 중국의 주권이 침해당할 경우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군과 미국군은 위험 관리를 위해 소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7일 브리핑에서 미중정상 통화와 관련, "날짜와 시간을 발표할 수는 없지만, 수일 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부 외신은 미중 정상 간 통화가 28일에 진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측은 정상 통화에 대해 확인하지 않고 있다.
커비 조정관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 발표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우리는 하원의장이 어디를 가든지 사실과 배경, 분석, 지정학적 상황 등을 알려주고 있으며 결정은 하원의장이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윤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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