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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 항생제 처방 20년 새 절반 가까이 줄어

기사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사진. [연합뉴스]
감기 등 급성상기도감염의 항생제 처방률이 20년 전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등 꾸준한 감소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8일 발표한 ‘2021년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감기 등 급성상기도감염의 항생제 처방률은 35.14%로 2002년 73.33%에 비해 38.19%p 감소하며 절반 이하로 줄었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상급종합병원 13.11%, 종합병원 38.04%, 병원 51.35%, 의원 57.92%로, 상급종합병원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항생제처방률은 지역별로 편차가 컸는데, 급성상기도감염의 경우 충남(40.5%), 강원(39.7%), 광주(38.7%)가, 급성하기도감염은 충남(64.7%), 충북(63.3%), 광주(62.6%)가 각각 높은 편이었다.

항생제 처방률이 꾸준히 낮아졌지만, 한국의 인체 항생제 사용량은 2019년 기준 26.1 DID(인구 1000명당 1일 항생제 소비량)로 OECD 29개국 중 3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심평원은 내년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에서부터는 항생제 사용량을 신설하고 노인에 대한 안전한 약물 사용을 위해 노인주의 의약품 처방률을 지표를 반영할 계획이다.

심평원은 “전반적으로 지표 결과가 향상됐으나 급성하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이 여전히 높고, 병원급 의료기관의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개선이 더뎠다”며 “항생제 처방률과 관련해 병원급 의료기관에 대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장구슬(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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