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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한여름’은 왜 붙여 쓸까?

다음 중 띄어쓰기가 잘못된 것은?

ㄱ.한여름 ㄴ.지난여름 ㄷ.올봄 ㄹ.이번달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문제가 아닐까 생각된다. 우리말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 가운데 하나가 띄어쓰기다. 띄어쓰기는 원칙이 있지만 예외도 많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더위가 한창인 여름을 나타내는 ‘ㄱ.한여름’은 붙여 쓰는 게 맞다. ‘한’이 계절과 결합해 한창이란 뜻을 나타낼 때는 한 단어로 붙여 쓴다. ‘한봄, 한가을, 한겨울’ 등이 이런 예다.

지나간 여름을 나타내는 ‘ㄴ.지난여름’은 띄어 쓰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붙여 쓴다. 이처럼 ‘지난’이 지나간 계절이나 시간을 나타낼 때는 하나의 단어로 굳어진 것으로 본다. ‘지난봄, 지난가을, 지난겨울’이 그렇다. ‘지난주, 지난달, 지난해, 지난밤, 지난날’도 마찬가지다. ‘지난 추억’ ‘지난 일’ 등은 일반적인 경우이므로 띄어 쓴다.

올해 봄을 나타내는 ‘ㄷ.올봄’도 하나의 단어다. 올해를 뜻하는 ‘올’이 계절과 결합할 때는 한 단어가 된다. 즉 ‘올여름, 올가을, 올겨울’이 된다. ‘올 농사, 올 삼월’처럼 계절이 아닌 낱말이 올 경우에는 한 단어로 보지 않는다.

‘지난달’이 하나의 단어이므로 ‘ㄹ.이번달’도 마찬가지라 생각하기 쉽지만 ‘이번’이 들어가는 말은 하나의 단어가 아니다. 그래서 “지난달에는 적자지만 이번 달에는 흑자다”처럼 한 문장에서 ‘지난달’ ‘이번 달’ 또는 ‘다음 달’이 같이 나오는 경우 헷갈린다. 이때는 ‘지난’이 붙은 것만 한 단어라 생각하면 된다.

따라서 정답은 ‘ㄹ.이번달’이다. 헷갈릴 때는 사전에 한 단어로 올라 있는지 확인해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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