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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업 실적 우려에 하락세로 출발

뉴욕증시, 기업 실적 우려에 하락세로 출발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2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9시 48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27포인트(0.49%) 하락한 31,832.7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8.52포인트(0.72%) 떨어진 3,938.32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45.04포인트(1.23%) 하락한 11,637.63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발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을 주시하고 있다.
연준은 7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금리 선물 시장의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1.00%포인트가량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25%에 달한다고 보고 있다.
월마트가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순이익 전망치를 하향하면서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월마트는 인플레이션으로 일반 상품에 대한 소비 지출이 타격받고 있다며 2분기와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하향했다. 이 같은 소식에 월마트의 주가가 8% 이상 하락했다.
타깃과 콜스의 주가가 각각 4%, 5% 이상 하락하는 등 다른 소매업체들의 주가도 동반 하락 중이다. 아마존과 달러 트리의 주가도 각각 2%, 3% 이상 하락했고, 코스트코의 주가도 2% 이상 떨어졌다.
캐나다 전자상거래 업체 쇼피파이가 인력을 10% 줄일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주가는 15% 떨어졌다.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제너럴모터스(GM)도 공급망 차질로 분기 순익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주가는 2% 이상 하락했다.
맥도날드는 분기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매출은 예상치를 밑돌아 주가는 1% 오르는 데 그쳤다.
코카콜라는 환율 역풍에도 강한 수요가 유지되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 주가는 1.8% 이상 오르고 있다.
UPS와 3M, 제네럴일릭트릭(GE)은 모두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엇갈렸다. UPS 주가는 3% 하락했고, 3M과 GE 주가는 각각 3%, 5% 이상 올랐다.
이날은 장 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성장률을 하향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IMF는 올해 세계 성장률을 기존의 3.6%에서 3.2%로 내렸고, 내년 세계 성장률도 기존 3.6%에서 2.9%로 하향했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은 기존보다 1.4%포인트 낮춘 2.3%로 내렸고, 내년 미국 성장률도 기존보다 1.3%포인트 하향한 1.0%로 예상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투자 축소가 경기 둔화에 대비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고 말했다.
인베스코의 조지나 테일러 멀티에셋 펀드 매니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새로운 벤처나 사업부에 투자를 줄인다는 것은 기업들이 가용 가능한 현금에 대해 걱정하고 있으며, 더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지 않으려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0.73% 하락했고, 영국 FTSE지수는 0.26%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0.04% 하락 중이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13% 오른 배럴당 97.80달러에, 9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1.28% 상승한 106.54달러를 나타냈다.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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