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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조원도 부족…프랑스, 올림픽 개최비 급증에 속앓이

11조원도 부족…프랑스, 올림픽 개최비 급증에 속앓이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2024 프랑스 파리 올림픽 개최비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어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4년 전인 2018년 2024 파리 올림픽 개최비를 68억 유로(약 9조 1천억 원)로 예상했으나, 시설비와 조직 운영비를 합친 총 예상 비용은 83억 유로(11조 1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프랑스 정부가 안전에 필요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고 각종 시설 건축비와 자재비가 당초 예상을 훨씬 상회해 올림픽 개최에 필요한 비용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이날 만난 뒤, 정부 관리들은 센 강변을 따라 열리는 개막식과 올림픽 경기를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특히 올해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불거진 난동과 같은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회 기간 내내 최대 1만1천 명의 경찰과 2만 5천 명의 안전 요원들을 배치하려 하고 있다.
이런 계획은 필시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고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비용은 더 늘어날 수 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달 6.5%로 치솟은 물가상승률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다만, 유럽에서 독일에 이어 두 번째로 경제 규모가 큰 프랑스는 에너지 가격 상승을 완화하기 위한 마크롱 대통령의 노력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사정이 좀 나은 편이다.
그러나 스포츠 경제 전문가인 장-파스칼 게이양 씨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당초 올림픽 개최비 계산을 잘 못 한데다 추가 비용이 많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올림픽 개최비는 100억 유로(약 13조 3천700억 원) 이상이었다며, 필요한 시설을 제때 완공하기 위해 별도의 재원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올림픽조직위는 오랑쥐 SA나 BNP 파리바 등 올림픽 후원사 재원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밝혔다.
프랑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와 공공 기관들이 약 17억 유로(약 2조 2천700억 원)의 재원을 충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올림픽 경기 입장료를 올릴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kjw@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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