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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산업진흥원, 시민 아이디어 공모 공간 '데저트리' 오픈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은 본사 1층 유휴공간의 효과적 활용을 위해 시행한 ‘SBA 쇼미더스페이스’ 당선 아이디어가 구현된 공간 ‘데저트리(DeserTree)’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SBA 쇼미더스페이스’ 공모는 민간기관의 주도적 참여로 사옥 유휴공간을 활성화하고, 보다 시민친화적인 방향으로 공간을 운영한다는 취지로 시행된 공모전으로, 35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 당선작은 외부 전문가 평가부터 내부 임직원 투표, PT심사까지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당선된 아이디어는 청년 소셜 벤처창업가의 컨소시엄 기획안으로, 서울시 디자이너 브랜드 및 국내 영세 농가와 상생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핫플레이스를 만들겠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다시 말해 패션과 식음료 서비스가 결합된 ‘신개념 F&B’ 공간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패션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나이비는 서울시 디자이너 브랜드 대상으로 아직 상품가치가 풍부하게 남아있지만 유통 구조상 샘플·협찬·애프터시즌 등으로 어쩔 수 없이 소각되고 있는 상품을 엄선해 소싱 후 50~7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패션 시장의 고질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폐기 의류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해 지속가능한 패션을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인플루언서 협찬 상품 이벤트를 통한 공간 홍보효과도 톡톡히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식음료 분야를 담당하는 그레인뱅크는 국내 영세농가 자제가 창업한 소셜벤처로, 지역 농수산물 을 활용해 서울·지방 간 상생 모델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최근 성수동에서 글루텐프리 디저트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써니브레드’ 제품도 함께 판매하여 건강을 생각하는 인근 직장인·주민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공간명 ‘데저트리(DeserTree)’는 DMC 업무지구 특성상 사막과 같은 도심 안에서 건강·휴식을 제공하는 오아시스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름 그대로 상암동 일대 직장인·주민에게 건강한 식음료와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자주 찾게 만드는 핫플레이스가 되겠다는 목표이다.

오는 금요일까지는 오픈 기념으로 무료 디저트 증정,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현우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는 “부디 본 공간이 활성화되어 서울시 패션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와의 상생 모델이 구축될 수 있길 바란다”며 “향후 DMC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해 우리 기관의 인지도 제고와 함께 다양한 협력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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