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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어수선한 세상

요즘 언론 매체들을 통해 전해지는 세상 돌아가는 소식을 보면 너무나 어수선하고 혼란스럽다.  
 
온통 굵직한 사건·사고 관련 소식들로 넘친다. 매일 기후변화, 질병, 기아,범죄, 총기사고, 인종갈등, 이념분쟁 등의 소식들이 전해진다. 또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공급과 곡물생산 차질, 이로 인해 치솟는 물가와 불경기 등 온갖 악재들이 전방위적으로 한꺼번에 밀어닥치니, 삶의 안정과 평온이 깨지고 있다.  
 
이 모두가 처음엔 국지적으로 발생한 일들이었지만, 세상 구석구석까지 미치는 첨단 통신망을 타고 전 세계로 빠르게 퍼져 나가는 것이리라. 예전엔 어느 한 곳에서 어떤 전염성 질환이 발생하더라도 그곳의 풍토병 내지 토착병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이름조차 생소한 바이러스의 감염 소식이 순식간에 세계 여기저기서 전해지기도 한다. 2년 넘게 전 세계를 뒤덮고 있는 코로나 19도 이런 이유로 쉽사리 끝날 기미가 없어 보인다.  이들 감염병의 확산은 전염력이 강하기도 하지만, 사람들의 교류가 많은 까닭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전쟁은 당사국 간의 얽혀진 문제들로 일어나지만, 이로 인해 주변국들에 미치는 이해관계에 따라 각기 자국에 유리한 편에 서서 직간접으로 관여하게 되니, 결국 그 파장이 전 세계에 미치게 된다.  
 


국가 통제력이 약해 가난과 범죄로 기본적 삶조차 유지하기 어려운 저개발국 주민들이 살길을 찾아 국경을 넘어 이리저리 밀려다님을 나와 상관없는 일로 볼 수 없다.  
 
이렇게 우리 삶을 힘들게 하는 요인들이 어느 한 곳에서 발생할 때, 곧 세상 전역으로 확대되는 지구촌 운명공동체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나만 잘 살고 내 나라만 번영함이 아닌, 다 같이 가는 공생의 길을 찾아야 할 때이다.

윤천모 / 풀러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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