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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달러 약세에 2% 이상 상승

[뉴욕유가] 달러 약세에 2% 이상 상승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유가는 달러 강세가 완화되며 오름세를 보였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00달러(2.11%) 오른 배럴당 96.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률은 지난 18일 이후 최대다.
WTI 가격은 4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가는 이번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달러화 가치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상승했다.
UBS는 이날 보고서에서 "달러 약세와 주식시장의 강세가 유가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화로 거래되는 원유는 달러 가치가 오르면 비달러 거래자들의 매입 부담을 높여 수요를 낮추는 효과를 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지수는 106.449에서 거래됐다. 이는 지난 14일 기록한 109.298보다 2.6% 하락한 것이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이번 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리가 또다시 인상되면 이는 달러화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해 유가에 부담이 될 수 있다.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점도 유가 상단을 제한했다.
오안다의 제프리 할리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침체 공포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점은 단기적으로 유가 상승이 제한적일 것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러시아 국영 가스업체 가스프롬이 러시아와 독일을 연결하는 '노르트 스트림-1' 가스관의 또 다른 터빈이 유지 보수를 위해 중단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가스 수송 물량이 정상 공급량의 20%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힌 점도 유가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유럽의 겨울철 난방 수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유럽으로의 천연가스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경우 유럽의 에너지 위기가 재연될 수 있다.
미국의 8월물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이날 6.8%가량 오른 100만 BTU당 8.863달러에 거래됐다.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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