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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영 정보당국 견제 발언에 발끈…"강력 규탄한다"

중국, 미·영 정보당국 견제 발언에 발끈…"강력 규탄한다"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영국 해외정보국(MI6) 수장이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애스펀 안보 포럼에서 중국 견제 목소리를 높이자 중국 정부가 발끈하고 나섰다.
영국 주재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발표한 기자와 문답 형식의 성명을 통해 "미·영 정보부서가 최근 '중국 위협론'을 거듭 조작하고 악의적으로 중국을 비방하며 중국 내정에 난폭하게 간섭했다"며 "우리는 이에 대해 단호히 반대하고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평화 발전의 길을 견지하고, 시종일관 세계 평화의 건설자이자 세계 발전의 공헌자이고 국제질서의 수호자"라며 "반면 미국과 영국 등은 임의로 다른 나라에 침투하거나 침략해 세계 여러 곳에서 혼란을 가져왔다"고 비난했다.
대만 문제에 대해서는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실현하는 것은 모든 중화권 자녀의 공통된 염원과 확고한 의지로,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역사의 대세"라며 "우리는 최대한의 노력으로 양안의 평화통일 전망을 쟁취할 것이고, 누구도 어떠한 방식으로든 대만을 중국에서 분열시키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아울러 "미국과 영국 정보부서는 잘못을 바로잡고 자신의 문제를 반성하며 중국을 모독하고 대중을 오도하는 것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앞서 MI6 수장인 리처드 무어 국장은 최근 애스펀 안보 포럼에서 MI6가 가장 큰 노력을 기울이는 대상이 중국이라고 밝히면서 대만 침공 시 어떤 문제를 겪을지를 중국 지도부에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CIA의 윌리엄 번스 국장도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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